캔쿤에서 둘째날이자 Tour 가 잡혀 있느날이다. 호텔앞으로 투어차량이 아침 6시 20분쯤 픽업한다고 해서 서둘렀다.
전날 아침을 룸서비스로 미리 오더해 두어서 일찍부터 설쳤다고 아침을 거르는 일은 없도록....하루종일 걷기랑 수영등 몸을 많이 움직일거 같아 잘 먹어야 한다.
이날 첫번째 관광코스인 Tulum을 보고 총 12명과 가이드를 태운 차는 다음 코스인 스토클링 코스로 향했다. 45분 가량 떨어진 곳인데 동생이나 나나 차안에서는 자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ㅡ.ㅡ
물고기는 많이 못봤지만 뭐 그닥 크지도 않은 라군을 끝에서 끝으로 헤엄치며 돌아다녔더니...당연히 배가 고파진다. 이 투어 밥은 어제 주나...하고 있었는데 다음 코스인 정글과 동굴로 가서 주는거 같은 눈치이다. 좋다 일단 가자.
이 캔쿤 지역에는 Canote 라고하는 자연적으로 생긴 sinkhole 같은 곳이 여러곳 있다. 이 싱크홀들이 지하수를 노출 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땅속 강(?), 혹은 호수 같은 아주 특이한 지형들이 생겼다. 뭐...다 좋은데 이 카노테를 보러 가는길에 모기에 엄첨 물렸다. 건조한 캘리포냐에서 모기없이 살다가...흑 온몸에 모기자국으로 땡땡이 무늬가 생겼다. ㅜㅜ
짧은 정글과 카노테 워킹투어를 하고 우린 다시 수영복차림을 갖추고 퐁당 빠질수 있는 카노테로 걸어갔다.
이렇게 총 3군데를 들렀던 투어를 마치고 우리 리조트로 돌아오니 거의 8시가 다 되었다. 배가 너무 고파 샤워도 못하고 바로 저녁을 먹으로 리조트에 있는 일식집으로 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멕시코에서는 일식은...특히 스시는 먹으면 안된다. 엘에이에서 제일 못하는 일식집도 이곳보다는 나을것 같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워낙 피곤했던 우리는 일찍 잠이 들었던거 같다.
세쨋날이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날. 너무 짧게있어 아쉬었던 여행인데, 다행히 돌아가는 비행기는 오후 3시라, 우리는 아침을 먹고 조금 남은 시간을 리조트 수영장에서 늘어져 있기로 했다.
이렇게 다들 한두번씩 가본다는 캔쿤을 이렇게 나도 와보게 되었다. 좀 짧았었던 여행이라 흠...언젠간 다시 또 오리라는 꿈을 꾸어보게 된다. 여행을 휴양지로만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다가 온다는 사람도 이해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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