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 첫번짼 겸이 동생이랑 짧게 올인클루시브로 갔었고 이번엔 한국에서온 큰언니랑 3박4일.

한국과 일본에서 신혼여행지로 유명하다던데 이렇게 멀리까지 신혼여행을 왜 올까 싶지만 미국에선 가까운 편이니 한국에서 온 언니랑 언제 또 가볼까 해서 선택했다.

 

비행기는 알라스카 에어라인. 엘에이에서 칸쿤까지 5시간이 좀 넘는데...밥은 안줬다. 한국은 그짧은 일본만가도 밥이 나온다던데...말해모해. ㅡ.ㅡ

항공은 이코노미 였지만 호텔은 그래도 JW Marriot.  All inclusive 는 아니지만 위치도 좋고 카드포인트로 가는거라 우쨌든 좋다....

거의 꼭대기층 오션뷰

 

리노베이션을 했는지 거물자체는 연식이 있어 보였는데 객실은 완전 새거느낌

 

휴양지 호텔답게 이피니티풀. 10월은 그나마 살짝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도착한 날은 체크인하고 그냥 호텔에서 쉬었다. 저녁은 호텔에 있는 스페인 식당에서 먹었는데 맛이 별로. 멕시코라 그래도 호텔치고는 아주 비싸진 않았지만 스페인가면 너무 맛있는게 넘쳐난다던데...조금 실망.

 

2일차는 한국인이 하는 투어로 여인의섬 반일투어를 갔다. Isla Mujeres 라는 칸쿤의 우도. 시골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바다색이 예쁜걸로 유명하다.

 

여인의섬을 오가는 페리선착장. 이곳에서 가이드님을 만나기로.

 

가이드분이 좋은 카메라로 찍어주신 자매님들 오글샷. ㅎㅎ

 

살짝 길쭉한 타원형 모양의 여인의 섬은 서쪽 끝에 항구랑 다운타운, 맛집, 기념품샵들이 모여있고 동쪽끝에 그 유명한 다산의 상징 익스켈(?) 여신상이 있다. 끝에서 끝은 대략 8마일정도 거리라 골프카트를 빌려서 돌아다니는게 일반적이다.

 

신혼여행 특화지역이라 가이드분이 이런 오글 설정샷을 많이 찍어주셨다. ㅎㅎ

 

이 여인은 여신의 시녀정도 되는분같다.

 

아구아나가 이동네 상징인듯..

 

 

몸매자체가 다산뿜뿜인 무헤레스 여신. 난 돈많이 벌게 해달라고 살포시 손을 얻졌다. 다산은 오~노~

 

 

이구아나도 순둥하니 귀엽다.
옷도 나름 깔맞춤. 아들아나 딸하나. 한국에선 나름 다산이신 큰언니...ㅋㅋ

 

여인상을 보고 서쪽으로 돌아가는데 바다색이 정말 너무 예쁘다. 이래서 멀어도 칸쿤까지 신혼여행을 오나 싶었다.

 

에어비엔비같아 보이는 동네 주택.

 

골프카트 반납하고 가이드분이 알려준 로컬맛집. 길거리에 그냥 허름하게 있는데 사람이 참 많았다.

 

마늘쏘스 생선구이
닭고기 타코.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고 맛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강추강추.

 

페리선착장으로 돌아와서 투어에 포함 되었던 전망타워도 함 타봤다.

 

7자 모양으로 길쭉한 캔쿤의 호텔존이 잘 보인다. 왼쪽이 케러비안 바다. 오른쪽은 바다가 아니고 악어들이 사는 호수라고 한다. 물색도 확연히 다르다.

 

여인의 섬은 나중에 다시 온다면 1박이상 하면서 지내고 싶은 조용한 시골분위의 갬성마을이다. 굳이 패키지로 갈 필요없고 버스타고 페리선착장 와서 배로 30분이면 가는곳. 북쩍대는 칸쿤호텔존하고는 아주 다른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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