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은 물을 경계하고 무서워 하는듯 했다. 목욕할때 보면 물 자체를 싫어하진 않지만 바닷가나 호수가를 물은 냄세만 킁킁맡고 뒤걸음으로 물러나곤 했다.

억지로 물에 넣었으면 수영을 하긴 했을텐데 난 워낙 자상한 개엄마(?)라 쓸데없이 트라우마남 남길짓은 엔젤한데 하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 나가는걸 좋아해서 바닷가로 데리고 가면 나름 좋아했다.

2012년까지 샌프란시스코 근처살면서 엔젤과 다녔던 Northern California Beach 들이다.



2010년 여름 엔젤과함께했던 Muir Beach. 북캘리에서 사랑받는 바닷가중의 하나인데 접근성이 안좋아서인지 자주 안가본 곳이다.


이날 엔젤은 이리저리 신나서 뛰어다니다 갈증이 나서인지 바닷물을 마시기도 했다.

내가 바로 말렸지만 아마 바닷물 떄문인지 엔젤은 바로 장염에 걸려 거의 동물병원에 데려갔던 기억이 난다.

개들은 바다생물이 아니다. 바닷물은 마시면 안된다. ㅜㅜ


대부분 북캘리의 바닷가는 여름에서 선선한 경지를 넘어 나같은 사람은 춥기까지 한데 이날은 엄청 더웠다.

더운날 신나게 놀았으니 간식시간 ㅎㅎ


이건 2012년 여름 하프문베이 바닷가로 가는길. 근처 주택가에 파킹을 하고 해변가로 가는길에 어느집에서 라마(?)를 키우고 있었다.

매우 신기해 하고있는 엔젤.



이날은 날도 선선하고 구름도 적당히 있어 자외선이 덜걱정되는 날이였다.


정말 한적하기 이를데 없다. 그런데 이런곳에 살라면 너무 적적할거 같긴하다. 바닷가 집값 워낙 비싸니 살일도 없지만....


어디든 가면 처음엔 신나서 천방지축이던 엔젤이 슬슬 나를 쳐다보는건 피곤해 지고있다는 얘기다. 

이때가 벌써 엔젤이 9살이 넘어가고 있었으니 피곤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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