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섬이지만 바다만 있는것이 아니다. 강수량이 많고 사계절 온도가 높아 열대우림지역도 있고 공룡 등뼈같은 뽀족뽀족한 산세도 특이한...다양한 하이킹 코스도 여기저기 많은 곳이다.

둘째날 와이키키비치에서 물놀이를 좀 한후 와이키키에서 가깝기도 하고 초보자도 쉽게 갈수있는 Manoa Fall Trail 로 향했다. 

키가 무지 큰 나무도 있고 공간을 빽빽 채운 열대식물도 많다. 해질녁엔 모기들이 저녁 먹으러들 나오니 모기약을 준비 하거나 뿌리고 가야한다.
아무곳에서나 불쑥 나타나는 하와이의 야생닭들

 

 

만세포즈 한번

 

오아후섬의 state park 안내판. 이정도 트레일은 그냥 맛보기란다. 다시 와서 저기를 다 가봐야 할텐데...

 

세째날 목요일도 아침부터 하이킹으로 시작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인기많은 하이킹코스 Lanikai Pilllbox.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주변 주택가에 일렬 주차를 해야한다. 트레일 시작은 골프장입구 바로 맞은편이다.

 

 

첫번째 필박스.
만세포즈 한번...맨날 저 만세..흠 다른 포즈가 절실하다....

라니카이 필박스는 오아후 동쪽에 있고 우리는 해안 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갔다. 스노클링하기 좋는 곳으로 알려진 Shark's Cove 로....이름만 그렇지 상어가 나오는곳은 아니다.

제주도 해녀포스.

 

샥스코브는 깊이가 왠만한 곳은 어른들 키를 넘지 않고 파도가 거의 없는데다가 제일 중요한 물고기가 다양하게 많아서 정말 꼭 와봐야 하는곳이다. 카우아이섬의 포이푸비치도 스노클링하기 좋는 바닷가로 알려졌는데 이곳도 포이푸의 대항마격이다.  게다가 호텔에서 렌트한 비치의자도 가져가서 물놀이후 따땃한 햇볕아래서 잠깐 눈도 붙였더니 정말 여기가 파라다이스 같았다.

 

샥스코브에서 멀지 않는 곳에 거북이들을 볼수 있다는 Laniakea 비치로 향했다. 흠. 뻥이 아니였다. 정말 비치에 거북이들이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관종 거북이들...ㅎㅎ

 

거북이도 봤겠다. 이제 노스쇼어에서 가봐야 할곳은 하와이의 유명한 새우트럭이 있는곳...지오바니 새우트럭을 시작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이젠 몇몇 트럭들을 모아놓고 주차장도 돈을 받는 식으로 바뀌었는데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우린 주차장이 꽉차서 들어 가 보지도 못했다. 대신 몇블락 떨어진곳에 있는 Jenny's Shrimp 로 갔다.

 

새우랑 밥에 버터랑 갈릭을 범벅을 해놔서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 그런데 버터가 워낙 찐하게 있어서 먹다보면 좀 느끼히다.

먹고 나서는 오하우의 시골갬성, 오아후의 삼청동, Haleiwa 마을을 좀 산책했다.

유먕한 마시모토 쉐이브 아이스. 줄이 길었다. 우린 그냥 패스. 분명히 별맛 아닐거임
잊을만 하면 나와 주시는 씬스틸러 닭!!!

 

커피집에서 같이 팔았던 아사히 아이스크림. 빙수를 대신한 간식.

 

이렇게 하이킹, 스노클링, 먹방과 드라이브로 꽉찬 세째날을 보냈다. 제일 하와이스러우면서도 재밌게 보낸 날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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