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후쿠오카 유우인여행 첫날. 대한한공 아침 8시출발이라 공항 첫차를 타고 다행히 차는 그리 안막혀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다.

추석맞이 역대급 공항인파를 치워낸 직후의 인천공항은 그렇다고 사람이 아주 없는건 아니였지만 며칠앞서 엘에이에서 도착했을때 보다는 여유가 있었다.

비행시간 대략 한시간반....비행시간 짧은게 일본여행의 최대장점중 하나일거 같다. 도착해서 차부터 렌탈해서 라켄지 절 (Rakan-ji Temple) 부터 운전해서 갔다. 일본같이 대중교통이 발달한 나라에서도 버스나 기차도 다니지 않는 아주 시골에 있는 절이였다. 실제로 보면 여기에 왜 절을 지었을까 싶을정도로 절벽을 깍아서 지은 자그마한 목조건물이다.

절입구 매표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말이 리프트이지 거의 도르레.ㅎㅎ




저 위 지도에서 보여지듯이 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내리면 굴다리 같은 곳을 지나서 절 입구가 나온다. 

평일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여기는 일본에서도 유명하지 않은 관광지인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



여기있는 불상중 저렇게 턱받이(?)를 하고있는 불상이 많았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알수가 없었지만

 내 개인적인 느낌으런 저 턱받이만 하면 모든 불상들이 찐따처람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ㅜㅜ


절이 높은곳에 있어서 좋은건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참 멋있다.



저 절 이층꼭대기엔 그리 크지않은 종이 있는데 돈을 내면 타종을 해볼수 있다.

별건 아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까 나와 겸이 동생 둘다 타종도 해봤다.


일본에서 운전이 예상은 했지만 여러가지로 쉽지 않았고 게다가 레트하자마자 작은 사고가 있어서 무척 신경이 쓰였으나 일단 우리는 해가지기 전에 예약해둔 유후인에 있는 료칸으로 가고자 일단 일단 라켄지를 떠났다.

비행기 안에서 준 간식먹은게 다이고 이때가 오후 서너시쯤 되어갔는데 점심을 못먹은 우리는 배가 고팠으나 이시골 절근처에는 정말 식당 비슷한것도 없어서 우리는 일단 어두어 지기전에 유후인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점심을 걸르길 잘한게 료칸에서 첫날 첫끼니였던 그날 저녁은 정말 푸짐하고 맜있었다.

료칸에서 보이는 유후다케. 다케라는 말은 모든 산에 붙이는건 아니라는데 기준이 뭔지는 모르지만 왠지 멋있고 특별한 산에만 따라다니는 수식어같다.

유후인 어디에서도 잘 보이고...잘보여서이기도 하겠지만 왠지 자꾸 시선이 머무는 특별한 산임이 틀림없다.


숙소에 딸린 개인 온천장. 물의 온도가 24시간 딱 좋은 정도로 유지되고 있고 밤이고 낮이고 언제든지 즐길수있는 온천으로 여기서 우리는 정말 힐링 제대로 했다.


이렇게 무사히 후쿠오카에서 라칸지절을 들러 또 시골길 산길을 운전해 료칸에 도착해 

짐을 풀고 온천으로 몸도 풀고 푸짐한 저녁을 먹고 일찍 잠이 들었다.

피곤도 했을뿐아니라 워낙 조용한 곳이라 저녁먹고는 그냥 쉬거나 잠드는게 전부인 진짜 힐링다운 힐링을 할수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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