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캘리포니아 방문후 딱 일년만에 큰언니가 다시 방문했다.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곳은 작년에 대부분 방문을 했었어서 이번엔 나에게도 새로운 시애틀과 근방의 올림픽 국립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시애틀은 마치 샌프란시스코처럼 바다가 사방으로 쑥쑥 들어와 있는 Bay들이 둘러처 있어서 직선거리는 가까워도 차로 움직일려면 한참을 돌아서 가야하는 곳이 많았다. 주중이라 차도 엄첨 막히고 해서 150마일정도 거리를 3시간반이 넘게 걸려서 첫날 숙소가 있는 Port Angeles 로 이동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냥 컵라면으로 간단 저녁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Olympic National Park 중에서 Hoh Rainforest 를 가야하기 때문에 이것도 이동시간이 거의 2시간이 걸린다. 하여간 미국.....무지 넓다....
레인포레스트 하이킹을 마치고 다음으로 갈곳은 Herricane Ridge.
올림픽 공원은 가운데 올림프스산이 있어서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없다. 길을 만들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고 최대한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려고 길이 없을 것이다.
불편은 하지만 다시 공원들 둘레길로 돌아돌아 Herricane Ridge 로 가본다.
미국의 50개가 넘은 국립공원중에 이 올림픽공원도 항상 top 10 안에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일정에 다 보지도 못했지만 정말 뷰티풀한 곳임에 틀림없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보고 싶다.
돌아가는 길엔 중간에 차를 Ferry 에 실어서 건너는 루트로 가기로 했다. 그러면 대강 90마일이면 Bellevue로 돌아간다.
Bainbridge island 에서 Seattle 항구로 가는 8마일 정도를 배로 건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