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행 첫날은 올림픽 국립공원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늦게 밸뷰로 돌아와 차를 반납했다. 

듣자하니 시애틀은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차를 안가지고 다닌건 잘한 결정이였다. ㅎㅎ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일단 방문한곳은 관광지로 인기있는 Pike Place Market 이다. 시애틀의 오래된 재래시장인데 항구도시라 해산물들도 많아 마치 남대문 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다.

 

 

입구쪽에 보이는 이 생선가게에선 연어나 광거같은 큰 생선을 던지면 손으로 받아내는 쇼(?) 같은것도 한다. 이 가게앞은 정말 관광객이 어찌나 많은지.....다들 사진을 찍어대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워싱턴주에서 어떤해인지 하여간 그해 1등을 했다는 돼지를 본따 만든 황금돼지상.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문질러 댔는지 반질반질 윤기가 장난이 아니였다. 저 유명한 생선가게 앞에있는 이 돼지상도 수많은 관광객에 둘러싸여 가까이 영접하기 힘드신 돼지님이다. ㅜㅜ

 

점심을 먹을곳으로 낙찰괸 시장안의 식당. 내가 맛집을 미리 검색하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그냥 돌아다니다 사람이 많아보여 들어온 곳이다.

 

식당의 메뉴판이다. 피쉬앤칩, 크램차우더, 그리고 던지너스크랩이 유명한것 같다.

 

던지너스크랩 한마리랑 갈릭프라이즈를 시켜서 언니랑 같이 먹었다. 살도 통통하고 맛있었다. 저 감자튀김은 별로.... 

pike place market 구경과 점심을 먹고 향한곳은 시애틀의 상징이기도 한 Space Needle. 미리 시애틀의 명소 5곳을 볼수있는 City Pass 를 사갖고 왔기때문에도 필히 가야하는 곳이다.

 

파이크마켓에서 스페이스니들까지는 모노레일을 타야했다. 모노레일에서 보이는 시애틀 다운타운 모습이다. 도시의 다운타운치고는 좀 덜 붐비는것 같다.
밑에서 올려다본 Space Needle. 1962년 지어졌을땐 엄청 높았을텐데.....워낙 높은 건물이니 탑이니 하는것들이 많아져서 실제로 보면 조금 실망이다. 확실히 잠실에 있는 월드타워(?) 보다는 훨씬 낮다.
스페이스니들이 높이가 무지 높은건 아니지만 올라가 보니 입장료내고 올라올만한 뷰가 360도 펼쳐진다. 시애틀다운타운 뷰. 비다를 낀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역시 아름답다.

 

북서쪽으로 바라보면 멀리 올림프스산이 보인다. 구름, 만년설, 바다...환상의 조합이다.

스페이스니들에서 내려와 다음 방문지는 유리공예로 유명한 Chihuly 아저씨의 전시관. 시티패스에 포함되었기도 하고 스페이스니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같이 돌아보기 딱이다.

 

입구부터 깔끔하다.

 

실제로 보면 몽환적이기도 한 작품들
유리가 주는 맑은 색감과 유연한 선들....
바다속을 표현한 작품. 비슷하게 꼬불 거리는듯해도 같은 모양이나 색깔은 하나도 없다.
영국에 있는 무슨 식물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야외작품이다.
실제 꽃, 나무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다. 정말 예술가들은 다들 천재인것 같다. 흑~

 

스페이스니들과 유명 박물관이 모여있는 Seattle Center. 관광객들과 주민들로 가득찬 이곳 광장에서 이제 막 service dog training 을 시작한 강아지를 마주쳤다, 어찌나 사람들을 좋다고하고 호기심이 많은지.....아이고 험난한 훈련을 어찌 견딜까 싶었다. ㅜㅜ

 

둘째날은 이렇게 시애틀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나갔다. 오랜된것들과 현대적인 것들이 오묘히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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