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emite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앞선 두번은 다 겉 핦기 식으로 대충 둘러보는 식이였고 이번에 짧게나마 트레일을 하이킹 하려고 맘먹고 왔다. 미국 국립공원 인기도 순으로도 탑5안에 꼭 들고 내가 가본 국립공원중에서도 나에겐 항상 1위인 곳.....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경외심을 받는 곳으로 출발!

 

글레시어 포인트에서 본 요세미티

미국 국립공원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요세미티도 워낙 크다. 공원안의 숙소는 하늘의 별따기고 제일 가까운곳의 숙소에서 공원입구도 가장 빠른곳이 45분쯤 걸린다. 이전에는 남쪽방면 41번 도로로 들어갔었는데 이번엔 더 가까운 140번 도로에 있는 Mariposa 에 전날 도착해 1박을 하기로 했다. 

 

마리포사에서 1박을 했던 숙소. 오래된 곳이라 낡았지만 여름이라 평일인데도 이런곳도 꽤 비쌌다.  에어콘이 시끄럽긴 무지 시끄럽고 시원하진 않아서 더운 밤을 보냈지만 허름한곳 치고는 아침은 괜찮게 나온편이였다.

숙소에서 일찍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해서 그나마 겨우 yosemite village 에 파킹을 할수 있었다. 그러고 또 셔틀을 타고 이동한 곳은 요세미티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Vernal Fall 을 따라 올라가는 Mist Trail 시작점.

 

셔틀스탑 16번에서 내려리면 바로 보이는 다리는 건너면 트레일 시작이다. 거다한 화강함. 쭉쭉뻗은 나무들 그리고 콸콸콸 흐르는 강물. 요세미티에 와있음이 실감난다.

 

오늘 우리의 목표는 Top of Vernal Fall 이다. 이곳이 또 그 유명한 John Muir Trail 의 시작점, 혹은 끝점이기도 하다.
미스트트레일 시작부분은 살짝 오르막인데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화강암 병풍이 보인다. 그 밑으로 에버그린 침렵수들...

 

물줄기 내리는 소리가 무슨 수력발전댐 수문을 열기라고 한듯이 어마어마 하다. 
0.8마일 지점의 Vernal Fall Bridge 를 지나면 본격적인 계단들이 나온다. 폭포의 모습이 드러나고 물떨어 지는 소리도 엄청 커진다.

 

말그대로 Mist trail. 자연의 미스트로 촉촉함은 덤으로...ㅎㅎ
무지개도 덤으로...

 

올라갈수록 당연히 폭포의 모습도 가까워 진다.
버날폭포 꼭대기에 도착하면 Emerald pond가 나온다.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가 있지만 슬쩍슥쩍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친김에 기냥 이렇게 은근슬쩍 응큼한 샷 한장 찍어본다. ㅋㅋㅋ. 이들도 관종인듯...
포폭 윗쪽에서 바라보이는 풍광도 예술이다.

왕복 3마일이 살짝 넘은 미스트트레일을 내려와 다시 셔틀을 타고 Yosemite Fall을 보려고 이동했다. 이곳은 조금만 걸어도 바로 폭포가 보이는 곳이라 어린아이 노약자 할것없이 구경할수 있는 곳이라 사람이 당연히 제일 많았다.

 

저 멀리 보이는 폭포가 Upper Yosemite Fall
이곳은 Lower Yosemite Fall. 이곳은 물에 들어가는게 허락된 곳인지 어린아이들은 물에 들어가서 신나들 한다.

요세미티를 진짜 즐길려면 이 안에 숙소를 잡고 한 일주일 느긋하게 있어야 하겠지만 이런 복이 누구한테나 허락되는건 아니기에 우리는 오늘 집으로 5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고 돌아가야 했다. 하이킹과 폭포구경을 마무리 하고 차를 돌려 41번을 타고 남쪽방면으로 공원을 빠져 나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스탑한 그 유명한 Turnal View. 컴퓨터 배경화면에 많이 등장하는 그림이 바로 이곳에서 보인는 뷰이다. 왼쪽이 단일 화강암으로 세계 최대라는 엘캡피탄이고 저 멀리 하프돔도 보인다.

공원을 나가면서 Glacier Point 에도 들러 보기로 했다. 여기도 워낙 인기있는 곳인데 40분 정도 더 운전해서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이전에 왔을때에는 그냥 지났쳤던 곳이다.

 

글레시어포인트에 보인는 요세미티 뷰. 가운데 아래 폭포가 이날 다녀왔던 버날 폭포이다, 그 위로 있는데 네바다폭포.

 

신이 만든 예술품이 있다면 바로 이 요세미티가 아닐까 싶다. 인간이 흉내낼수 없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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