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Center 는 너무나 유명하여 긴 설명이 필요없는, 엘에이에 사는 사람이나 방문을 하는 사람이나 꼭 와봐야하는 곳이다. Getty 아저씨가 옛날에 돈들 무지무지 많이 버신 분이였는데 하여간 그분이 재산을 기증하여 건축한, Architecture 와 Garden, 그리고 Art 를 한데 모야놓은 곳이다.
난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인데 항상 누군가와 같이 왔었는데 이번에 일부러 혼자왔다. 천천히 내가 보고싶은곳 위주로 보면서 사진을 많이 찍어 볼려고 혼자 와봤는데 서너시간이 훅 지나갔고 앞으로도 종종 혼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긴 입장료가 없다. 대신 주차비가 있다. 15불이였던것 같은데 어느새 20불로 올랐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워낙 넓은 곳이라 하루전 정도면 예약은 대부분 가능하다.
게티센터에서 3가지 종류의 Tour를 공짜로 제공한다. Architecture Tour 랑 Garden Tour 그리고 Collection Tour이다. 오래전에 아키텍쳐투어는 참가 했었어서 이날은 아트콜렉션투어를 신청했다. 이곳이 뮤지움이라 미술품이랑 조각품이 워낙 많이 있는데 항상 대충 흩어만 봐서 사실 하나도 잘 모른다. 제일 유명한건 반고호의 아이리스가 상설로 전시되어있고 그외의 인상파작가들의 작품들도 좀 있다. 이날 투어는 45분간 딱 3개의 작품을 설명했다. 하나하나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그 작품에 관련된 스토리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어서 시간이 금방갔다.
몇일간 강제 집순이 노릇하다보니 답답해서 계획에 없던 게티센터를 혼자 방문하게 되었는데 너무 좋았다. 여유있게 돌면서 구석구석 사진도 많이 찍고 내가 좋았던 곳에선 멍때리고 오래 있기도 하고....Artistically productive 한 하루였다.
이 좋은곳을 기증하신 Getty 선생님과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설계하신 Richard Meier 선생님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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