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은 정말 관광으로 먹고사는 작은 도시 이다. 앙코르왓트 사원이 아니였으면 조용한 시골마을이였을텐데 사원으로 전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이 도시의 경제를 이끄는 것이다.
아주 고급호텔도 꽤 많고 저렴한 유스호텔도 많다. 5성급 호텔도 캄보디아 자체가 물가가 싸기때문에 비교적 싸게 머룰수 있다는게 장점.
우리 팀에 지냈던 호텔은 Shina Mani Hotel. Siem Reap 에서 여기저기 가기 편한 중심가에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건축과 인테리어지만 동남아 고유의 분위기가 여기저기 물씬풍기는 정말 지내는 내내 힐링이 되었던 곳.
시엠립에서 저녁에 꼭 가봐야할 Pub Street. 이름처럼 식당과 술집이 모여있는 곳인데 여기온 관광객들은 밤엔 다 이곳으로 오는지 무척 붐빈다. 울 호텔에서 걸으면 15분정도 피곤하면 툭툭이를 타기도 했던곳.
캄보디아는 가난한 나라. 발전이 안된 나라라는 편견때문에 문화나 예술도 뒤떨어 졌을거라는 편견이 없지 않았는데 실제로 보고 느낀 캄보디아는 비주얼적 감각이 아주 세련된것 같았다. 앙코로와트 사원이 그 옛날에 갑자기 튀어나온것이 아닌거다. 시엠립 시내에서는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한 Theam's Galley. 여기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추천을 해주고 싶은 멋진곳.
Theam 이라는 분은 어렸을때 그 킬링필드 대학살을 다행히 피해 가족이 프랑스로 이민을 가셔셔 거기서 자라신 분인데 , 정말 피는 못속이는건지 언제나 고향을 그리워 하셨고 그의 모든 작품에는 캄보디아의 정서와 이야기가 뭍어난다. 지금 밑에서 일하는 직원이 대략 15명 정도라는데 이 갤러리 건축물 포함, 모든 공예품과 그림, 조각상이 다 그의 작품이다. 지금도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시고 틈틈히 고양이도 돌보시는 아티스트시다.
일하는 날이 대부분 이였지만 그래도 11일 동안 머물러서 이곳저곳 진짜 캄보디아를 많이 경험할수 있었다. 처음 동남아 방문이였던 캄보디아인데 아마 나중에 다른 동남아를 방문해도 이번 캄보디아만큼 인상적이진 않을듯 싶다. 여러가지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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