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속의 여행 2탄은 언니들하고 강원도로 1박2일이다.

둘째언니가 회사에서 딱 10명에게 추첨으로 주는 오크밸리 콘도 이용권에 당첨이 되어서 내가 한국방문할때 쓰자고 벼르고 있었다. 살다보니 이런 행운도 생긴다 이런게 복권당첨으로 가주면 좋지만 이게 어디냐? 땡큐베리머치다. ^^


16일 금요일 늦은 오후 원주로 출발~ 흑...원주는 내가 미국 유학준비로 토플시험 볼때 12월초 연세대 원주캠퍼스로 꼭두 새벽이 왔었었다. 너무너무 추웠던 기억이...


원주에 도착했을땐 이미 해가 졌었고 큰언니와 세째언니가 싸우나를 먼저 한다고 해서 기다리느라 7시가 훨넘어 차를 끌고 다시 원주시내에 있는 중앙시장으로 나왔다.



강원도하면 메밀. 이 시장은 메밀전이 유명하다고 한다. 앉아 먹을자리가 있는 곳이 아니라 포장을 해서 콘도로 가져가기로 결정. 저렇게 메밀반죽으로 밑장(?)을 깔고 위에 배추를 얻어 다시 윗장을 얇게 입혀 전이 완성된다.

전이지만 반죽이 얇고 야채가 많이 들어가 다이어트 걱정없이 먹을수 있었다. ㅎㅎ




메밀전 옆의 반찬가게.




메밀전 말고도 여러가지 전이 많았다. 8시가 넘어가 시장이 문닫을 시간이라 재고량이 얼마 남지 않아있다.


각종 강원도 음식을 저녁겸 안주삼아 알콜 한방울 없이 우리 네자매는 거의 자정까지 온갖얘기를 풀어댔다. 

그러고도 중요한 얘기는 다음으로...ㅋㅋㅋ




다음날 아침 오크밸리의 풍경. 아직 가을색이 살짝 남아있는 뒷산이 운치있다.




체크아웃을 하고 뮤지움산 개장시간까지 좀 시간이 남아 근처 산책길을 걷기로 했다.





야외엔 조각작품도 좀 있고 조경이 잘되어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관리하는데 돈 무지 들것같다. 





숨길이라는 짧은 하이킹코스가 있어서 이길로 빠졌다. 

'숨길'...이름도 예쁘다. 현대인의 고질병 화병에 좀 도움이 될라나??




바람이 좀 부는 곳인지 이렇게 바람개비도 설치해놨다. 이날은 꼼짝도 안했지만....




다람쥐들의 휴식터도 이렇게....다들 겨울채비로 바쁘신지 안에서 쉬는 다람쥐는 한마리도 안보였다.




산책길 중간에 턱~ 등장한 뱃살측정기! 그 비싼 참치 배살도 소환되었다. ㅎㅎ

이게 실화냐 웃음이 나오면서도....웬지 두려운 이느낌은 뭐지??




20대 관문을 통과하려는 50대 큰언니와 그걸 지켜보는 둘째 언니의 불안한 눈빛....

결과는 비밀이다.ㅎㅎㅎ






짧지만 은근 운동이 되었던 산책길을 마치고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니 우리는 맞이하는 야옹이 삼총사.


어서 서두르라옹~ 뮤지움산 개장이 벌써 시작되었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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