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거처 세코야국립공원 하이킹까지한 여행의 피곤함은 하루 널널하게(?) 아울렛에서 쇼핑을 하는걸 쉬는걸로 치고 우리는 다시 2박3일의 라스베가스와 자이언캐년 여행을 떠났다.
엘에이 살면서 나야 라스베가스를 꽤 많이 다녀갔지만 언니는 처음이다. 이번에 내가 라스베가스가 몇번쨰인가 세어보니 딱 10번째 인것이다. ㅎㅎ
사막에 인공적으로 세워진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는 가장 미국적이면서도 또 미국적이지 않은 아이러니한 도시가 아닐수 없다.
첫날의 일정은 일단 라스베가스로 가서 점심을 먹고 환한 대낮의 베가스를 쉬엄쉬엄 구경하고 느즈막히 다시 자이언캐년 앞에 미리 잡아논 숙소로 가서 쉬는 것이였다.
요즘은 베가스에 새로 지은 호텔이 꽤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조금 오래되어 보이지많 그래서 구관이 명관, 스리립의 가장 센트랄에 위치해 있는 벨라지오 호텔이다.
요즘은 스트립의 호텔들이 다 주차비를 받는다. 심지어 투숙객들도 돈을 내야한다. 어차피 내야하는 주차비 제일 볼거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벨라지오에 주차를 하고 조금 돌아 다녔다.
한여름이라 당연히 덥다.
벨라지오는 항상 실내 정원을 저렇게 예쁘게 꾸며 놓는다. 분기별로 바뀌는지....항상 새로운 테마로 꾸며놓는데 우리가 갔을때에는 summer season 테마였다. 저거이 다 생화이고 색깔 진짜 예쁘다. 허접한 카메라로 허접하게 셔터를 눌러대어도 예쁘게 나올수밖에 없다. ㅎㅎ
늘 그렇지만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지금은 벌써 가을테마로 바뀌었을 것이다.
정원도 예쁘지만 벨라지오 호텔은 저 분수쑈로 유명하다. 더운 한 낮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붐비지 않아 좋은자리에서 여유있게 보고 동영상도 담을수 있었다.
분수를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시저스팔레스 호텔로 구경삼아 갔다. 시저스호텔은 Forum 이라는 실내 쇼핑몰로 유명하다. 와서 도박하면서 돈 쓰고 돈을 따면 또 쇼핑으로 돈을 쓰라는 전략이다.
온갖 명품관이 다 있다.
파산따위는 개나 줘 버리라고 내일이 없는 것처럼 돈을 쓰라고 여기저기 유혹의 덫이 도처에 깔린 곳이나 우린 먹고죽을 돈도 없는 두 뇨자....모든 지름신을 물리치고 순수한 구경만했다.
너무 대놓고 쇼핑몰만 늘어 놓으니 호텔측도 무안했는지 중간에 이렇게 작은 미술전시회 같은것도 있다.
특이한 작품들이다. 성공한 사장님 집에나 놓은면 어울리것 같다. ㅎㅎ
이건 벨라지오호텔 맞은편에 있는 파리스 호텔이다. 역사가 짧은 미국은 유서깊은 유럽이 부러운지 저렇게 모형물을 만들어 놓았다.
대놓고 복사품을 만들면서 민망함은 잠시일뿐 사람 끌어들이고 돈만 잘벌면 된다. ㅎㅎ
미쿡적인 컨셉이다.
원래 라스베가스는 밤문화를 봐야 하는데 첫날은 이렇게 살짝 구경만하고 우리는 3시간 남짓 더 운전해서 Zion National Park 앞에 있는 Best Western 으로 출발했다.
내일 자이언 캐년을 하이킹하고 다시 베가스로 돌아올것이기 때문에 베가스의 밤의 얼굴은 내일로 미루고...나도 이번에 처음 가보는 자이언 캐년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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