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통 코로나로 혼란스럽던 2020년도에 잠깐 소강상태를 틈타 1박2일 일정으로 Bishop 가을경치 구경 왔었는데 딱 3년후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캘리에 놀러온 큰언니와 비샵에 들렀다가 레이크타호로 가서 2박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중서부 바닷가 Morro Bay 에 들러 1박을 하고 돌아오는 코스. 세군데 다 가본 곳이긴 한데 이 가을에 이렇게 세곳을 묶어가 가보기는 나도 처음.

 

비샵의 유명한 에릭 베이커리. 이번에도 여기에서 점심.

 

여기서 제일 유명한 사워도우 빵으로 만든 샌트위치.

 

항상 제일 먼저 들리는 사브리나 레이크. 단풍이 완전 피크는 아니였지만 날씨가 워낙 좋아서 굳~

 

수지야 여기 두번째다. 기억은 못하겠지만...ㅎㅎ

 

 

열씸히 가을을 그리고 계신 아저씨? 얼굴은 못봤는데 나이드신 분일지도...하여간 금손.

 

이번 비샵에서는 사브리나 레이크에서 그나마 단풍을 볼수 있었고 June Lake 등 다른 곳은 아직 단풍이 피크가 아니라 그냥 들렀다가 바로 첫날 숙소인 레이크타호로 차를 몰았다. 타호는 샌프란시스코 근처 살때 스키타로 두어번 갔었는데 이렇게 엘에이에서 올라가 보기는 처음. 예상했지만 거리도 멀고 산길같은 길도 통화해야 해서 너무 늦기전에 서둘렀다.

 

반려동물 되는 호텔중 사우스쪽에 있는 Azure Hotel 에서 2박 예약. 

https://www.hotelazuretahoe.com/?gclid=CjwKCAiAu9yqBhBmEiwAHTx5p-hG9S6-W-mGT3DEYgbmQXHsDWJopKUB4mPjvQ_l0x__zgRY7Ce4nRoCaK0QAvD_BwE

 

Hotel Azure Tahoe | Official Site | South Lake Tahoe

The Hotel Azure Tahoe is perched on Lake Tahoe's edge. Enjoy thrills, and serene moments in towering pines, crystal-clear waters, and snow-covered trails.

www.hotelazuretahoe.com

건물은 조금 낡은감이 있었지만 객실 내부는 깨끗하고 꽤 넒었다.

 

다음날은 일찍 일어나서 하이킹 준비. 그나마 여름 극성수기 보다는 좀 덜 붐볐지만 인기있는 하이킹 코스는 아침 8시에 갔는데도 파킹장이 아주 널널하진 않았다.  수많은 하이킹 코스중 선택한 Eagle Lake trail. 겁많고 오바하는 수지때문에 비교적 짧은 코스를 잡았는데 의외로 너무 잘 따라와서 놀람. 강쥐들도 공기좋고 풍경 좋은건 다 아나보다.

 

큰이모랑 하이킹 출발~

 

조금 올라가니 보이는 타호의 풍경.

 

드디어 도착한 이글레이크. 호수에 보이는 반영이 비현실적이다....
너무 멋진 풍경에 수지도 입이 안다물어 지는듯...ㅎㅎㅎ

 

타호 근처는 이렇게 바위와 칩렵수가 적당히 섞어져 예쁜 풍경을 만들어 내는곳이 많다.
자연관리공단같은 곳에 나오신 분들 같다. 빡신 공무원일.

 

하이킹을 마치고 시계방향으로 호수를 한바퀴 드라이브 하기로, 처음 들른곳은 Meeks Bay. 점심도 먹을겸. 이곳은 리조트, 캠핑장, beach가 같이 있는 여름엔 무척 붐볐을텐데 그나마 여름이 끝나서 파킹도 쉬었고 사람도 거의 없었다.

햄버거랑 치킨샐러드. 입짦은 수지 하도 밥을 안먹어서 진짜 강쥐먹일라고산 치킨샐러드. ㅜㅜ

 

아니, 점심이나 해결할려고 들른 Meeks Bay. 왜 일케 물은 깨끗하고 Beach는 예쁜고야~

 

나중에 카페 아주머니께서 여기 강아지 안되는 곳이라고 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다. 사실 입구에 개는 안된다고 써 있긴 했는데 모른척 하고 들어 왔던 거다. ㅡ.ㅡ 여름에 또 이곳에 오고 싶은데 강쥐가 안된다뉘!!

 

 

커피 마시러 들른 스타벅스 옆은 아이스크림집. 수지야 너 언제부터 자영업했어?? ㅋㅋㅋ. 수지 들어준 언니 고마워. 온니몸은 완벽하게 숨기라고 했는데 좀 나왔다. ㅡ,.ㅡ

 

인스타그램에도 자주 배경이 된다는 물이 비현실적은로 맑은곳으로 유명한 Sand Harbor 로 차를 향했는데. 이곳도 강아쥐가 안된다고 해서 입장은 못했다. 입장료는 받던데...하여간 은근히 반려견이 안되는 곳이 많으니 혹시 다음에 오면 미리 조사해서 동선을 짜야할듯.

 

꿩대신 닭. 샌드하버 바로 근처 차를 세우고 내려가본 호수. 바닥이 다 보일정도로 물이 맑다. 여기서 카약타면 잼있을듯.

 

타호를 거의 한바퀴 돌고 다시 싸우스로 와서 마지막으로 간곳은 10월에 연어들이 때로 와서 산란을 한다는 곳. Taylor Creek. 일단 Visitor Center에 파킹을 하고 지도를 받으면 어디서 연어를 볼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렇게 때가되면 단체로 이동해서 알을 낳고 수명을 다하는 연어의 일생, 정말 유전자의 힘이란...

 

하이킹과 드라이브, 이것 저것 구경으로 잔잔하게 보낸 타호트립 둘째날. 호텔로 돌아 와서는 해떨어 지기전에 수영장에 있는 야외 자쿠지에서 몸도 좀 풀었다. 여름에 와도 볼것도 할것도 많은 너무 멋진 타호. 엘에이서 좀 멀어서 운전하고 올려면 좀 큰맘 먹어야 하는게 단점이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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