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누구나 한번쯤 보고싶어하는 하지만 쉽게 볼수없는 오로라. 그 오로라를 보기위해 3월 28일 엘에이에서 밴쿠버로 향하는 새벽기행기에 올랐다.
사실 2년전 오로라보러 겸이 동생이라 알라스카로 페어뱅크로 가서 거기서 게다가 북극권까지 갔지만 오로라는 못보고 왔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언젠간 다시 오로라를 보러가리...간다면 캐나다로 가야지 하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던차 이런저런 상황이 나를 그 언젠가가 바로 지금이다 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왜냐? 인생은 너무 짧다!!!
비행기는 각각편도로 분리해서 예약했다, 갈때는 에어캐나다. 엘에이서 밴쿠버, 밴쿠버에서 옐로우나이프까지.
편도로 끊었더니 캐나다 사냐고 묻던데...아니라고 했다.
2년전에 알라스카에서 못봤던 사연이 있어서 이번엔 총 5박을 했다. 처음 3박은 Explorer Hotel 이고 Aurora Village 에서 뷰잉.
Yellowknife 가 오로라가 잘 나오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Aurora Village 라는 독특한 곳이 있어서 유명 하기도 하다. 원주민들의 집이였던 TeePee를 설치해서 따뜻한 곳에 있다가 오로라가 뜨면 나가서 볼수있는 그런 곳이다. 꽁꽁언 호수가 따라서 엄청 넓고 조경도 잘 되어있는 곳인데 좀 상업적이기는 하지만 이 티피랑 나무들이 오로라가 나오면 잘 어울려서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해서 하여간 여기 오면 오로라빌리지로 오는건 거의 필수다.
주차장에 도착해서부터 강한건 아니였지만 이미 하늘에 오로라가 있었다. 여기까지 와서 못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일단 날리고...자정이 좀 넘어서 매점에서 컵라면을 하나 먹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우와 하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꽤 강하고 너울너울 춤을 추는 오로라가 있어서 내 갤럭시21 으로 담아봤다. 오로라가 조금 강하게 나오면 왠만한 셀폰으로도 잘 찍힌다.
엄청난 카메라 장비를 가져온 사람들도 많지만 뭐니 뭐니 해도 오로라는 눈으로 직접 보는게 제일이다. 어떤 장비로도 실제의 모습을 담아 낼수가 없다. 어떨땐 쏟아지는거 같기도 하고 어떨땐 춤을 추는거 같기도 한 오로라. 정말 경이롭고 신기하다.
둘째날도 날씨가 맑아서 혹시 오로라폭풍을 보게 되는걸까 했는데...웬걸, 정말 오로라가 단 한번도 나오질 않았다. 이런 경우도 있으니 가능하면 기간을 여유있게 잡고 와야한다. 첫날 봐서 다행이긴 하지만 좀 아쉽기도했다.
세째날은 날씨도 맑고 오로라 지수도 좋아서 기대감을 가졌는데 예상대로 꽤 강한 오로라들이 많이 나왔다. 폭퐁까지는 아니였지만 유난히 춤추는 오로라도 많이 보였다. 역시 카메라로 담기엔 역부족
총 5박중 앞에 3박은 밤에 오로라빌리지로 가는것으로 했는데 결론적으로 잘한것 같다. 편한점도 있고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곳이 빌리지. 2박은 자동차투어였고 투어가서 본 오로라도 멋졌는데 하여간 두가지를 다 해보는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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