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차 농가는 정말 조용하고 고즈넉했다. 우리 건물 옆인지 위인지 중국인들 떠드는 소리가 잠깐 들렸는데 다행히 금방 조용해 진것 같았다. 푹 잘자고 다음날 아시시 들렀다가 로마로 가는 일정을 위해서 기상.

농가 숙소의 마당. 해먹도 있었는데 누워보진 않았다.평소에 잘 안하는걸 여행왔다고 선뜻 하게 되지는 않는다.
10유로였던 농가에서의 아침. 간단하긴 했지만 하나하나 다 맛았고 신선해서 정말 가성비 갑!!

 

 

아시시 ( Assisi ) 는 클라라수녀회와 성프란시스코 성당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주로 로마에서 당일 투어로 많이들 온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올라오다보면 탁 트인 전경이 나온다.

 

건물 안에 기둥을 없애는 대신 건물 밖으로 저렇게 아치형 지지대를 해줘야 건물을 무너지지 않게 받칠수 있다고 한다.

 

입구쪽에서 걷다보면 나오는 작은 광장. 식당이랑 기념품샵. 나이드신분들이이 단체관광으로 많이들 오셨다.
아시시가 기원전부터 번성하던 도시라 저렇게 그리스에서나 볼수있는 기원전에 지어진 신전이 그대로 보전이 되어 있다.

 

전쟁에 나가서 싸운후 멋진 기사가 되는게 목표였던 프란시스코가 전쟁에서 패하고 포로로 있다가 신으로부터 진로결정을 전달(?)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기사의 길이 아닌 사제의 길. 몸쓰는 일보단 정신을 쓰는 일을 하라공....

 

결국 내가 살아야하는 삶은 사제로서의 삶이란걸 보여주는 동상과 성의 구도.

 

 

 

 

 

아시시가 은근히 큰 도시이고 여기 안에만 해도 숙박시설이 꽤 있어서 여유있는 여행을 원하면 아시시에서 1박을 하면 좋을거 같다. 

 

아시시에서 로마로 가는길엔 소나기가 내려서 중간에 운전이 힘들정도인 시간이 잠깐 있었는데 그 위기는 잘 넘겼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났는지 한시간 이상 정체되는 일도 있었고...이날의 끝판왕은 렌트카 리턴할때였다. 앱에 있는 주소 링트를 눌르고 왔더니 렌탈오피스로 안내. 차 반납은 테르미니역 주차장인데 안내하나 없는 복잡한 로마테르미르역 주변을 한시간을 헤매다 나중엔 경찰언니한테 물어보고 하여 결국은 반납을 잘 했다. 차 반납하니 홀가분. 이탈리아 운전이 처음이라  좀 스트레스 였는데 그것도 경험이 쌓여서 다음에 하면 잘 할수 있을거 같다. 그래도 이틀동안 토스카나 이곳저곳 볼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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