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이 제일 크게 바뀐 일상이 바로 여행일텐데 나같은 외국인 노동자(?) 들에겐 고국을 못가서 더더욱 힘들었던 지난 2년.

그나마 2주 자가격리가 풀려서 바로 비행기부터 예약하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행 비행기에 드디어 오를수 있었다.

9월1일 출발, 서울은 2일 도착. 내려서 통과해야할 관문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까지 해가면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내가 본중 제일 한가했던 엘에이 공항

 

언제나 반가운 대한항공. 오늘따라 더 초롱한 스카이블루색.

 

코시국의 뜻밖의 선물. 이코노미인데 누워서 올수 있다는 눕코노미. 넘 좋아서 카메라 촛점도 안맞는데 마구 찍어댐. ㅋㅋ

한국가면 늘 머물던 언니네가 과천으로 이사해서 나도 이번 방문의 베이스 캠프가 과천. 서울대공원과 관악산으로 익숙한 과천은 역시 자연친화적 도시이다. 

 

마운틴뷰

 

오르막길 운동은 덤
내집은 아니지만 예쁜집
텃밭은 아니고 텃화분의 가지가 주렁주렁.

 

과천 지하도의 갬성

서울에서 멀지않으면서 자연과 가깝고 공기맑은 과천이 정말 살기좋은 곳인것 같다.

자고로 인간은 땅과 자연의 기운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것.

 

도착후 해야할일들이 숙제하듯 해놓고 시간이 뜨게되어 계획없이 들른곳이 서울숲. 숲, forrest 라는 말보다는 공원이라해야 맞을것 같은곳인데 뭐 빡빡한 도시에서 이게 어디냐 싶다.

 

메타세콰이어. 미국 세코야나무에 비하면 너무 애기애기한 나무지만 그래도 여기서 제일 숲스러운 곳.

 

서울숲을 나와 지하철역으로 가는길에 있는 갬성카페들. 한가해서 나는 좋았지만 소상공인들 생각함 어서 다시 활기를 찾았음 하는 마음이다.

거기두기 4단계인지 뭔지 하여간 들어도 자꾸 까먹는 규칙들이 있어서 그렇게 사람많고 북적이던 서울이 아니라 나한테는 좋았다. 딱 이정도이기만 했음 하는데 이도시에서 먹고살길을 찾아야하는 이들에겐 좋은 현상은 아닐듯 하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왔었다는데 내가 도착후엔 날씨가 얼나마 좋던지... 낮에는 아직 덥지만 여지없이 여름은 가고 가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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