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여행기라기보다는 탐험기, 모험기..정도일듯하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길, John Muir Trail은 210마일 정도의 캘리포니아 시에라산맥을 관통하는 존뮈어 아저씨가 너무너무 자연을 사랑하고 애끼는 마음에 그 옛날에 닦아놓으신 유명한 트레일이다.

시작은 요세미티 폭포가 있는 곳인데 운명인지 우연인지 그 시작점 4마일 정도의 일명 Misty Trail 를 2019년 큰언니가 왔을때 같이 걸었었다. 이번에 내가 도전하는 곳은 존뮈어트레일의 마지막 40마일 정도이고 제일 어려운 부분이자 마지막날은 북미대륙에서 제일 높은산인 Mt. Whitney 를 찍고 내려오는 코스이다. 14500 Ft, 대략 4400미터 산정상이다. 일단 출발해보자....

나의 출발지점은 오니언밸리. 여기서 다른 서프트팀원과 같이 8마일 정도를 가서 선발대팀과 조인할 예정이다. 아직은 생생한 출발이다. 

오니언밸리 주차장에 파킹을 하자마자 내리는 비. 무작정 비가 그치때 까지 기다릴순 없어서 그냥 출발. 

라이언 선배님 배낭이 무거운데 판쵸까지 덮고 가는라 더욱 힘들어 보인다. ㅜㅜ
어찌 어찌 첫날의 제일 높은 곳인 Kearsarge Pass 까지 왔다. 11760 Ft (3584미터). 쉽진 않았으나 그래도 이정도 이전에 올라 가봤던 곳이니 고산증도 전혀없이 잘 왔다. 순조로운 출발.
내려가는 길은 호수도 보이고 쉬운편이다.
팀원의 삼성노트20 으로 찍은사진. 정말 예술이다. 나도 빨리 폰을 업그레이드 해야겠다....

6명이 선발대로 먼저 출발했고 그 선발대의 5일차에 나와 서포트팀3명이 만나서 준비해간 고기와 야채, 과일들로 포식을 했다. 6명중 2분은 서포트팀과 함께 돌아갔고 나랑 선발대의 4명이 총 5명이 이제 나머지 구간을 함께 하는거다. 3박4일도 힘든 일정인데 7박8일하는 선발대도 대단하고 이 존뮈어트레일을 20일 넘게 한번에 쭉 하는 사람들도 있는제 정말 대단하다.

 

나의 2일차 시작. 우리팀의 에이스, 수지선배님의 씩씩한 뒤모습.
2일차는 그 어렵다는 13200 ft의 Forester Pass 를 넘는 날이다. 고도가 슬슬 높아 지면서 나무는 적어지고 화강암들이 더 많이 드러난다.
비, 바람, 번개, 천둥....뭐 지구는 살아있다....다큐라도찍는 것 같다. 이 구간이 정말 정말 힘들었다는 기억이 ㅜㅜ
무너지는 멘탈을 '이또한 지나가리다' 를 속으로 외치면서 붙들고서  다다른 포레스터패스. 'ㅈㄴ 힘드네' 가 방언 터지듯 나왔다. 

 

구름도 지나가기 힘든곳이였는지 내려오는 반대편은 비도 안오고 평화롭다. 가파르게 내려온후에 비교적 평탄한 길이 펼쳐진다. 우리 인생사가 다 이런것이다.....
고도는 아직 높은데 이렇게 평야같은 곳이 짠 하고 나오기도....
드디어 둘째날 텐트를 칠곳인 Tyndell Creek 에 도착. 물이 맑고 많아서 여기서 머리도 감고 팔다리도 씻고 기운도 차리고 했다.

2일차 고비인 포레스터패스를 넘고 3일차는 높은 산을 넘는건 없어 비교적 수월하게 우리의 마지막 텐트칠 곳인 기타레이크까지 가는 것이다. Mt Whiteny 에도 점점 다가간다. 

 

3일차 코스. 경치는 좋았는데 Creek 이 별로 없고 어떤곳은 가뭄에 다 말라서 물 준비를 충분이 해야하는 구간이다.

 

3일차의 중간지점. Whitney 가 11.7 마일 남았다고....점점 실감이 난다. 이 여정의 하일라이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

 

드디어 위트니를 존뭐어 트레일로 해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마지막 텐트를 치는곳 Guitar Lake 이다.
우리팀 말고도 많은 백팩커들이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고 쉬고 있었는데 모두들 내일 새벽에 휘트니를 등정하는 목표 하나로 대동단결된 느낌이였다. 평화롭고 아름답다. 흑~~

마지막날이자 휘트니를 올라가는 일정은 오밤중인 1시도 되기전에 시작되었다. 커피와 에너지바 한개로 아침 비슷하게 먹고 텐트를 걷고 비장한 마음으로 2시 10분쯤 출발했다. 깜깜한 밤을 지나 여명이 트는걸 보면서 부지런히 올라갔지만 정상에 다 못가서 해는 떴다. 정상에서 해돋이는 못봤지만 그래도 감동이였다. 

드디어 북미에서 제일 높은 휘트니 정상!! 왠지 울컥해지는 순간. 감동의 쓰나미~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란 말이 있다. 정상에서의 감동을 정리하고 12마일 정도 6500 ft elevation lose 를 해야하는 일이 남았다. 산행사고는 하산길에 더 많이 난다고 하니 정신줄 계속 잡아야 한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오른쪽 호수가 지나밤 캠프했던 기타레이크
서쪽 시에라산맥에서 올라오는 길과 동쪽 Whitney Portal 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삼거리도 다시 내려갔다. 내려놨던 배낭을 다시 짊어지고 우리는 포탈쪽으로 내려간다.
그 유명한 99 switchback를 내려와서 다시 올려다 보니 내가 어떻게 저 꼭대기에 올라갔으며 어떻게 이만큼 내려왔을까....니낌이 새롭다.

 

내려와서 먹을 시원한 콜라와 치즈버거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내려오다 보니 멀리 Lone Pine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어마한 일정을 정리하듯이 거의 다 내려와서 보이는 마지막 이정표.

 

괜히 북미최고 높이의 산이 아니다. 정말 쉽지않은 산행이였고 이런게 월드클래스구나 싶다.

 

내 인생이 John Muir Trail 을 걸었다고 Mt. Whitney 정상을 올라갔다고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건 사실 없다. 그 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또 살아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감동가득한 추억을 머리와 마음과 몸으로 기억할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이 풍부해 지리라 믿는다. 할까말까 하는건 해보는게 정답이다!! 

재난영화 같았던 2020년이 가고 2021년도 거의 반절이 흘러간 이 시점, 적어도 미국은 코비드가 확실히 안정적으로 수그러 들었다. 그나마 취미가 등산이라 stay at home 중에서도 제한적으로나마 산행은 할수 있었는데 내가 다니는 산악회에서 이번 그랜드티톤 4박5일을 백팩킹을 기획해서 나도 처음으로 multiday backpacking 을 해보게 되었다.

가끔 캘리포니아 산행에서 백팩킹하는 하이커들을 보면 먹을거며 잠자리, 샤워 등등은 어찌 할려고 뭘 저런걸 다하나 했는데 나도 어느덧 그들의 대열에 합류(?) 하게 되었다. 인생 별거 없다. 죽기전에 다 해보자. ㅎㅎ

6월7일 ~ 6월 11일, 2021년. 시작!

월요일인데도 엘에이 공항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잭슨홀로 가는 델타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로 2x2 로 앉는 비행기였는데 비어있는 자리가 한개도 없었다. 오랜만에 보는 엘에이 항공씬. 1년 반만에 타는 비행기, 이륙할때 느껴지는 압력도 반가웠다. 

 

2시간 조금넘게 날라 드디어 잭슨홀, 사진으로만 보던 그랜드 티톤이 보인다. 누가봐도 가운데 우뚝 솟은 피크가 티톤 피크이다.

 

첫날은 일단 차량으로 온 팀과 합류 한후에 피크닉 장소에서 고기랑 햇반등으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본격적인 백팽킹이 시작되면 못먹을 고기반찬이라 열심히 먹었다. ㅎㅎ. 그리고 첫날 캠핑지역인 Leigh Lake Camping site로 2마일 정도를 걸었다.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여긴 호수가 많아 아직 더운 날씨가 아닌데도 정말 어마어마한 모기떼에 시달였다. 캘리포니아 생각하고 이정도 온도면 모기는 없겠다 싶어서 모기망이니 뿌리는 약등을 안챙겨온게 정말 실수...그날 모기들은 우리들을 그들의 부페상 정도로 생각하고 아예 먹방을 찍었을듯...

 

모기는 달려 들었지만 호수의 경치는 정말 끝내주고
그 옆에 나의 텐트를 일단 쳤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조금 수그러진 모기의 공격. 지들도 배부르니 자려 간 모양이다.

 

아침에 햇살을 받으니 호수에 reflection 이 생기면서 또 달라 보인다. 호수물은 엄청 맑았다.

 

둘째날 본격적 산행시작. string lake를 지나서 jenny lake 북쪽으로 둘레길 처럼 가다가 오늘의 최종 목표는 Lake Solitude 
구글에서 찾은 그랜드티톤 트레일맵. 저 오른쪽 위에있는 제니레이크를 지나 Cascade Canyon Trail 따라 걸은후 북쪽 Paint Brush Canyon 쪽의 Lake Solitude 에서 캠핑하는게 둘째날의 계획. 

Cascade canyon trail 은 방문객이 많은 제니레이크에서 가깝고 트레일이 쉬운편이라 가벼운 차림으로 짧게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고도가 낮은 쪽은 좀 더운편이였다. cascade가 끝나고 lake solitude 로 방향으로 길이 바뀐다. 슬슬 고도가 높아지면서 본격인 산의 속살들이 나온다. 

Rocky Mountain 산맥중에서 아주 젊은축에 속하는게 그랜드티톤이라고 하던데 정말 산세가 젊음 뿜뿜이다. 거칠것 없이 높이 쭉쭉이다.

 

높은곳의 바위산을 아직 눈이 슬쩍 슬쩍 덮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Lake Solitude. 호수는 아직 얼어있고 대부분이 눈이 두껍게 덮고 있지만 우리팀이 텐트는 칠수 있을 정도로 나무 근처는 마른땅도 좀 보였다.

 

 호수를 등지고 봤을떄의 풍경. 그러니까 이 호수에서는 360도로 이런 경치가 둘러싸고 있다. 오직 백팩킹을 하는자에게만 내어주는 눈호강이다.
일단 잠잘곳부터 마련해 놓고
해가 지고나서의 모닥불. 찐 자연인이 되어 가는듯...

 

아침에 해가 뜨니 또 달라보이는 호수의 풍경이다.

4박5일 길면 길고 짧은 백팩킹 일정에서 어느덧 반절이 지나갔다. 원래 계획은 Paint Brush Canyon 을 끼고 윗쪽 Loop를 완성하는건데 9000 피트 이상에선 눈이 다 얼음이라 도끼를 사용해서 겨울산행을 할줄 아는 사람만 갈수있다 해서 우리 그룹은 세째날은 다시 Cascade 쪽으로 돌아내려갔다. 

 

전날 갔던 길이지만 돌아 나오니 또 좀 달라 보인다. 산과 물, 공기도 너무 깨끗하다.

 

너무 사랑했던 와이프가 병으로 죽고 그녀를 기리기 위해 Leigh 아저씨가 와이프 이름으로 지은 Jenny Lake. 맑고 파란 호수를 보니 와이프를 엄청 사랑했던거 같다. 
스트링레이크에서 마주친 두 말. 말을 다루는 솜씨가 모르는 내가봐도 능숙한 마부(?) 여인이였다.

 

모두가 초행길이였기에 우여곡절끝에 찾는 3일째밤 캠핑싸이트. 여기도 모기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첫날밤에 비하면 양반이였다. 
아니나 다를까 드디어 발꾸락에 잡힌 물집

 

등산화야 너도 수고 많았다.

 

밤이 되면 모든게 고요해진다.

짧지 않은 길을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여러날 텐트를 치며 다니는게 당연히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깊은 자연으로 들어 가지 않고서는 볼수없는 풍경과 느낌들이 모든 고생을 다 보상해 주는듯 하다.

네째날은 차량이 있는 곳으로 짧게 내려가 그곳에서 바베큐파티와 그랜드티톤 여기저기 구경하는 일정이였다. 일단 뜨거운 샤워를 할수 있고 수세식 화장실을 갈수 있다는것에 감사와 안도. ㅎㅎ

 

마지막날 캠핑장소인 Jackson Lake 쪽으로 차량으로 이동했다. General Store에서 과일과 야채, 고기를 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ㅋㅋ

 

 

네째날은 날씨가 많이 흐렸고 오후엔 간간히 비도 내렸다. 
잭슨레이크에서 보이는 흐린날의 풍경. 이것도 운치 있는듯.

 

고기는 사랑이다. 3일간 백팩킹을 마치고 숯불에 구어먹는 고기는 찐사랑이다. 우훗~

비교적 편안하게 4번쨰 밤은 auto camping site 에서 텐트를 치고 자알 잤다. 5일차 이자 마지막날은 슬슬 구경하다 공강으로 돌아가는 편안한 일정. 

하도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인가 이곳이 스트링레이크 쪽인지 잭슨레이크 인지 헷갈린다. 

 

옛날 여자들이 신었던 등산화(?) 이다. 드자인도 세련된것이 지금 신어도 될듯....
비루한 사진기로 대충 찍어도 잘나오는 풍경과 날씨.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Mormon Row. 옛날에 몰몬교가 이곳에 정착할떄 지었던 Barn이다. 지금은 historic site가 되어서 뒤에 펼쳐진 그랜드 티톤과 함께 포토그래퍼의 사랑받는 스팟이 되었다.

 

그랜드티톤. 안녕~~~ 또 올꼐~~
점심먹으로 들른 잭슨홀 다운타운.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나무가 흔한 곳이라서 그런지 보도블락이 다 나무다. 나무로 다 플렉스~~~

옐로우스톤에 가려서 생각보다 잘 안려진 그랜드티톤에서의 4박5일 백팩킹은 내가 얼마나 럭키한 인간인가 알게 해주었다. 아직 건강한 몸이 있어 이 아름다운 자연을 찐하게 몸으로 마음으로 경험할수 있어서 감사하다. 눈때문에 못간곳까지 해서 다음에 또 꼭 다시 와야겠다는 희망과 의지를 다져본다.

코로나로 여행은 사요나라 되어버린 2020년 올해, 그나마 자동차여행이나 하이킹 같은걸로 사람들이 근근히 답답함을 해소하며 살고 있었는데 고온 건조한 날씨로 캘리포니아에 역대급 산불이 9월에 휩쓸었다.

10월에 캘리포냐에서 가을단풍을 볼수있다는 Bishop 과 Mammoth Lake 으로 1박2일 여행을 일단 결정하고 한달전부터 날씨랑 air quality 를 계속 체크하고 있었는데 뭐 9월에 비하면 나아지긴 했지만 10월도 공기가 복궐복....다 닫혔던 Inyo National Forest도 부분적으로 오픈했다고 하니...일단 예약한대로 출발!

 

우리집에서 비숍까지 3시간 반정도 걸리니 쭉 한번에 갈려고 했는데 중년 아줌마들의 자동차 여행의 최대 난제...친구가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해서 중간지점에 있는 rest area 에 들렀다. 한국의 고속도로 휴계소랑 사뭇 다르다. 소떡소떡은 어림없는 소리. 정직하게 화장실만 있다.

 

Coso rest area이다. 395번 도로를 타고 이렇게 북쪽으로 드라이브 해보긴 처음. 당연히 못들어본 동네이름.
드디어 Bishop 도착. 점심 먹으로 들른 이동네 오래되고 유명한 Erick Schat's Bakery 에 들렀다. 매장앞에 패티오에 벌써 사람이 꽉꽉이고 안에도 줄이 길었다. 

 

빵과 샌드위치 계산줄과 디저트랑 커피줄이 달랐다. 워낙 붐이는 곳...
역시 미쿡사람들 좋아하는 달달구리들....
터키샌드위치랑 작은 코슬로를 사서 일단 패티오 테이블에 안착. 배고파서 두어입 베어물고 촬칵~. 흠..매우 지저분해 보이네...갬성샷 탈락!
엄마가 먹느라 정신 없지만 이 새로운 곳이 마냥 궁굼한 수지.

 

비숍을 벗어나 처음 들를곳은 Lake Sabrina. 아마 수심은 충분이 깊은호수인지 보트를 띄울수 있게 해놨는데 산불탓인지 가뭄탓인지 보트는 못띄우게 다 막아놨다.

 

사브리나레이크 윗쪽 주차장 가기 직전의 아스펜나무가 모여 있는곳. 물도 엄청 맑다.
우리랑 상관없는 랜덤피플...그냥 나무색이 제일 예쁜곳에서 프래임 안에 들어온것일뿐이다....나도 누군가의 카메라 프레임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갔을거다. 그러니까 항상 좀 예쁜게 하고 다닐 필요는 있음....ㅎㅎ

 

비숍쪽의 공기가 moderate 으로 나온날인데 가까운 쪽의 단풍을 보기엔 무리가 없었지만
멀리서 보면 이렇게 많이 헤이지하다. 공기가 좀더 좋았다면 저 반짝반짝 호수랑 저 뒷편의 단풍이랑 환상의 콜라보였을듯...

 

 

다음 행선지는 Rock Creek Lake. 여기서 원래는 하이킹을 좀 할려고 했는데 이쪽은 하이킹 트레일을 다 막아놨다...힝~ 산불 미워.
확실이 Bishop에서 멀어지고 Mammoth Lake에 가까워 지면서 공기가 안좋아 지는게 보인다. 이날 맘모스의 공기는 최악으로 나온날 이였다.

 

그래도 드라이드 하면서 중간 중간 찐단풍의 모습도 볼수 있었다.
아스펜  나무군락.  사시나무라고 불리는 아스펜은 저렇게 군락을 이룬다고 한다. 혼자는 외로워~ 모여 모여~

우리 숙소는 Westin at Mammoth Lake. 부엌이 딸린 콘도 스타일. 겨울 스키시즌에는 꽤나 비쌀텐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비교적 싸게 예약했다. 중간에 Convict Lake에 들렸다 갈려고 했는데 공기가 점점 안좋아져 매캐한고로 그냥 일단 숙소로....내일은 공기가 좀 나아질려나? 내일도 공기가 이 정도라면 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돌아가야 할지도 몰라 걱정이 좀 되었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비비안리가 그랬다....ㅋㅋ

 

숙소는 4성급 리조트답게 넓찍한 킹싸이즈 침대랑

 

거실과 부엌, 페티오가 있다. 소파가 살짝 낡은 느낌. 아주 새건물은 아닌듯했지만 베쓰롬 키친쪽은 다 매우 깨끗. 혹시 맘모스쪽에 다시 온다면 추천각이다.

 

저녁은 준비해간 고기를 거하게 구어먹고 산책을 나왔다. 주중이기도 하고 코로나 시국인지라 너무 한산한 다운타운이다. 시즌에는 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을 분위기 인데....그런날이 다시 올려나? 오겠지?? 와야함!

 

자고 일어나니 밤새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공기가 너무 좋아졌고 하늘도 클리어하게 보일 정도였다. 어머머 날씨 땡큐. 정말 공기가 시시각각 바뀐다더니....우리는 짧은 하이킹을 좀 하기로 하고 체크아웃후 크리스탈레이크쪽으로 출발했다.

 

 

크리스탈레이크까지 까지 1.25마일 걸린다고 나온다.
트에일에서 보이는 저 호수는 Lake George이다. 이 호수를 돌면서 위로 올라가면 크리스탈레이크가 나온는 코스. 물은 파랑파랑, 소다무는 초록초록...정말 아름다운 경치이다.

 

인생샷 나올까 싶어 취한 포즈. 이제보니 다리가 왤캐 짤뚱....Corgi도 아니고...저 바위끝에 앉아서 난 떨어져 죽지 않을려고 다리로 바위를 꼬옥 부등키고 있었다...ㅡ.ㅡ 

 

하이킹을 마치고 자동차를 June Lake 로 돌렸다.  역시 소문만큼 단풍이 끝내주는 June Lake Loop drive이다. 너무 바빠서 이 근처에서 한군데 밖에 못본다면 그냥 여기를 오면 될것같다.

 

수지야 카메라야. 웃어봐~
아님 자연스럽게 걸어보자...ㅎㅎ
갈대도 가을엔 예뻐지는 구나~

 

June Lake loop를 끝으로 1박2일 단풍구경을 마무리했다. 울 동네서 서너시간 운전. 아주 먼거리도 아닌데 이번이 처음 방문이였다. 내년에도 이맘때 또 와야겠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좀 나아 질려나?? 그럼 사람이 바글바글 할려나??

역대급 산불에도 그나마 이동네는 살아남아 줘서 고맙기까지...내년에 꼭 다시보자.

 

코로나19, 미국에서는 코비드19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의 출몰로 모든게 바뀌었다. 

여행은 이제 언제적 일인가 싶고 그냥 식당에 가서 지인들과 식사 하는일도 못하는 정말 새 세상이 열렸다.

사람이 어디까지 버틸것이며 이 죽어가는 갱제는 또 워쩔것인가. ㅜㅜ

이 역병의 뇌관에 있는 미국, 그곳에서도 지금 시점으로 코로나의 용광로라 할수있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나는 그나마 숨쉴 구멍으로 오픈하고있는 네셔날파크...요세미티로 겸이 동생과 우리 강아지 아가들과 글램핑을 하기로 했다. 

 

7월2일 수지와 레오를 차에 태우고 출발! 수지야 굴욕샷 미안해! ㅋㅋ

우리집에서 요세미티까지는 4시간 반정도 걸린다. 중간에 Habit Burger 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일단 우리는 요세미티 남쪽 입구인 Marposa Grove 로 갔다. 요세미티의 유일하게 개를 허용하는 Wawona Meadow Loop trail 로 가기 위해서다.

 

미도우트레일의 초입안내판. 저렇게 한바퀴를 돌면 3.5마일라고 한다. 경사도 거의 없는 아주 쉬운길이고 사람도 거의 없었다.

 

트레일은 이렇게 살짝 살짝 햇볕이 있는 정도의 대부분의 구간은 나무그늘이 충분히 있는 트레일이였다. 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족이 걷기에 딱이다.

 

미도우와 키큰 나무들이 어울려진 요세미티 남쪽의 풍광. 뷰티플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다행히 요세미티는 반려견을 허락하고 이 메도우 트레일 이외에도 paved 된 곳 대부분은 애견을 데리고 다닐수 있다. 2시간 정도의 짧은 하이킹을 마치고 우리는 일단 우리의 숙소 AutoCamp 로 출발!

 

 

글램핑장소 라운지의 모습이다. "Wash your spirit clean" ...뭐 힐링하란 소리다.
오토캠프 안에 있는 마켓. 캠프화이어에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으로 오더하고 이렇게 앞에서 픽업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이 편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텐트버전과 RV 버전이 있는데 우리는 RV 로 골랐다. 내가 예약을 안해서 몰랐는데 이 캠핑카가 더 비싸다고 한다.
안에는 이렇게 키친과 침실, 욕실까지...뭐 거의 호텔수준으로 다 있다.

 

울 강아지들도 이곳이 신기하고 좋은가 보다. 나오면 기냥 좋은거다.

 

캠핑의 하일라이트 화이어!! 나무들은 사면 된다. ㅋㅋ 근처에서 주서온거 아니다. 배고프니 고기부터 굽고...

 

애들아 불조심. 그리고 근처에만 있거라...
우리 레오는 이곳에서 inner peace를 찾았나보다...ㅎㅎ
안묶어 놓고 싶었는데 아직 뜬금없이 휙 어딘가로 가버리는 수지는 이렇게 의자에 리쉬를 묶어놨다.
Lower Yosemite Fall. 다른 해에 비해서는 물이 좀 적은듯 하다. 

공원 전체적으론 예약만 받아서 사람이 적은편이였지만 그래도 7월4일 연휴를 낀 주말이라 공원안의 인기가 많은 곳은 사람이 꽤 많았다. 다들 마스크는 끼고 있어서 다행.

 

그 유명한 터널뷰에서 본 요세미티
글레시어 포인트에서 본 하프돔과 버날폭포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네바다폭포.
Glacier Point 에 있는 바위 낭떨어지. 당연히 들어가면 안되고 들어 갈수도 없다.

두째날의 요세미티 일정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캠핑카랑 텐트랑 합쳐서 대략 90개 정도 있는것 같다. 전형적인 호텔이나 리조트를 벗어나 자연도 즐기고 편함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숙소이다. 좀 비싸긴 하나 요세미티를 다시 온다면 또 선택하고 싶은 숙소.

 

현재 미국 코로나 사태로 봐서 언제 다시 이 공원들도 닫을지도 모르기에 조심조심하면서라도 바람을 쐬고 왔다. 

그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맘이 한가득이다. 다들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수밖에....

제주도는 작년에도 갔었은데 올해는 겸이 동생과 2박3일로 한라산 등반을 목적으로 또 떠났다. 

제주는는 갈때마다 좋은것이 내 한달 살아보기 버켓 리스트 첫번째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침일찍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주중이고 이른 시간이라 한가했다. 얼마전에 리노베이션했다는 김포공항 깨끗하고 세련되 보인다. 엘에이 국제공항보다도 나아 보인다. 헐~

 

도착해서 차 렌트하고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동생이 미리 찾아놓은 갈치구이 맛집으로 향했다. 이 식당의 손님은 다 외지에서 온것같았다. 반찬도 깔끔 낚시로만 잡는다는 갈치는 크고 싱싱했다. 서빙하는 아저씨가 갈치 해체쑈도 보여준다. 

둘째날 한라산 가는것 빼고는 아무 계획이 없었던 우리는 점심을 먹고 즉흥적으로 김영갑갤러리로 갔다. 이곳이 우리의 숙소와 가깝운 편이였고 난 거의 10년전에 한번 와봤지만 겸이는 안와봤다해서....그때는 참 감명받았던 곳인데 지금은 어떨까 싶기도 해서 갔다....

 

입구도 그렇고 10년전 그대로 인거 같다.

 

정원은 손을 많이 탄듯 안탄듯 가꾸어져 있다. 그전에 왔을때에도 흐린날이였는데 이날도 구름낀 날씨였다.
뒷뜰의 장독대. 10월인데 모기가 있어서 깜놀~

 

갤러리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김영갑님이 남기고 간 사진들 일거다. 사진 하나하나에 작가의 혼이 담긴듯 하다.

갤러리를 나와 우리는 다음날 등산갈때 필요한 물, 간식등을 수퍼에 들러서 장본뒤 우리의 숙소 해비치 호텔로 갔다.

 

5성급 호텔답게 깨끗하게 단장된 로비이다. 비수기에 주중이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머물수 있었다.

 

좀 신경쓴듯한 조명과 장식품....

 

이 호텔의 특징은 제주 민속촌 바로 옆이라 partial ocean view 이면서 민속촌뷰이다. 여기서 봤으니 굳이 민속촌은 안가봐도 될듯...ㅎㅎㅎ

호텔 근처에서 맛집이 몇개 있어 저녁을 해결하고 우린 일찍 잠들었다. 한라산 간다고 몇달전부터 운동도 했는데...으흐흐 무슨 결승전 참가하는 올림픽 선수마냥 떨리고 설레였다.

성판악 등산입구가 6시에 오픈한다 하여 대충 그시간에 도착 할려고 했다.

 

성판악 탐방소 주차장에 6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엔 차가 많다. 우리 파킹하고 얼마 안가 파킹장을 풀로 찼다. 정말 등산의 민족이다. 

 

등산로는 딱 하나고 사람도 많아 길을 잃거나 할일은 없다. 중간중간 표시판도 잘 되어있다.

 

나무데크도 있지만 그 외는 다 이렇게 돌길이다. 초반의 경사도는 오케이이다. 점점 경사가 심해진다. ㅜㅜ

 

조금 이르지만 여기도 단풍은 들었다.

 

사라오름 입구까진 그닥 힘들지 않게 올라왔다. 이때만 해도 이따가 내려올때 사라오름도 함 올라가 보자 했는데 흑흑 그건 꿈이였다. 뒤로 갈수록 힘들어지고 내려오는건 더 힘든 코스가 바로 한라산이다. ㅜㅜ

 

그래도 드디어 진달래 대피소까지 왔다. 다들 그런다. 이 이후가 더 힘들다고. 지금까진 예선전...본게임 시작인가?? 

 

올라가다보니 이렇게 고산지대의 특징들이 나타난다. 나무들의 키가 작아진다.

 

가다보니 어느덧 고지가 코앞. 정상이 한 300미터도 안남은것 같다....keep going....

 

정상엔 사람이 무지 많다. 저 줄은 한라산 정상이라 쓰여진 돌옆에서 사진찍는 줄이다. 최소한 40분을 걸린다 하니 우리는 진즉에 포기했다.

 

한라산에 왔으니 백록담을 봐야 하는데 우째 이런일이...날이 흐려서 이게 최대치였다. 힝~

 

정상에선 기온이 낮고 바람이 무지불어 추운데 오돌오돌 떨면서 그래도 가져온 삼각김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정확하게 입구부터 정상까지 5시간이 걸렸다. 나쁘진 않은것 같았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백록담은 이번생에는 못보나 했는데 마지막 내려가기 직전에 그래도 구름이 겉히는 행운이 왔다. 덕이 뒤심을 발휘했다. ㅎㅎ

 

한라산백록담. 자태를 드러내는중...

잠깐 구름이 움직인 사이에 이렇게 저 멀리 마을의 풍경까지 보였다. 바다까지 보이고 햐~ 멋지구나.

어쨌던 한라산 정상까지 갔는데 다시 9.6키로는 내려갈려니 한숨이....바위들이 너무 미끄럽고 경사가 꽤 있어 넘어지지 많을려고 용쓰면서 내려왔더니...주차장으로 돌아와서는 둘다 너무 지쳤다. 그래도 한번도 안넘어지고 무사히 내려온걸 다행이다 하면서 둘다 호텔로 가서 뻣어서 잤다. 

 

세째날이자 돌아오는날 아침녁에 무중력카트장에 가봤다. 9.81이 중력가속도 상수(?) 뭐 그런거란다. 하도 오래되어서 물리쪽은 다 까먹었지만 내 중력 만만치 않으니 재밌으리라 믿고...출발!!

 

애월읍쪽에 새로 지는 건물에 로비쪽은 아주 힙하다. 속도 좋아하는 수컷들 두근두근 할듯....

 

우리가 탈 E 코스의 카트.
이건 좀 난코스를 가는 카트인것 같다.

카트장은 아주 젊은 남자들끼리 오거나 아님 아주 가족단위로 오는것 같았다. 우리처럼 아줌 둘이 하는 경우는 드물듯...뭐 어떻냐? 죽지 않으면 청춘이다!

 

 

 

카트장을 나와 점심을 먹은곳이 바로 이호테우 해변가에 위치해 있었다. 제주도 특유의 현무암 바닷가. 벽화도 적절히 잘 어울리는듯 하다. Not too much...

 

해변가에 있던 카페의 장식용 배... 갬성가득...오빠랑 오면 좋을듯...다음생에...

이렇게 한라산등반이 목적이였던 제주도 여행을 마쳤다. 올때마 힐링이 되는것 같은 제주도. 언젠가 제주도 한달살이 해보는 꿈이 무럭무럭 익어간다...

올해도 10월에 한국방문을 했고 언니들과 이번엔 엄마도 모시고 강원도 고성으로 일박이일 여행을 갔다왔다. 

둘째 언니 회사의 콘도가 고성에 있어서 처음으로 오게된 고성이다. 사실 고성이 어디있는 곳이지? 하고 가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얼마전 산불이 났었던 하지만 일사불란한 전국 소방차들의 집결로 그나마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었던 곳이 바로 고성이다. 속초 바로 위에있는 곳인데 속초보다는 좀 한가진것이 조용히 지내다 오긴 딱이다.

 

금요일 오후 늦게 서울서 출발해서 고성에 도착했을땐 저녁시간이 훌쩍 지났다. 폭풍 맛집 검색으로 첫끼로 낙찰된 전복곱창전골. 전복과 곱창의 낯선 만남을 들깨가루가 어색하지 않게 버무려 주었다. 배도 고팠고 맛있게 먹었다.

 

우리의 숙소는 골프장을 끼고 있는 아파트식의 널찍한 콘도였다. 첫날은 체크인만 하고 늦어서 제대로 못봤는데 조경이 너무나 잘되어 있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

 

성공한 사장님들이 오실것 같은 관리가 매우 잘된 골프장이다. 아침에 산책을 했는데 공기가 너무 좋아서 뭐 홀인원이라도 만들어 낼것같다. ㅎㅎ

 

산책을 하다보니 어쩌다 골프장 코소 안까지 들어가게 되었는데 멀리서 캐디언니가 위험하다고 빨리 나오라고 소리쳐서 알겠읍니다...하고 우아하게 나왔다. 골프가 그리 위험한 운동일줄은 몰랐다. ㅋㅋㅋ

 

 

콘도를 나와서 속초와 고성근처 가볼만 한곳중 하나인 바다정원에 왔다. 베이커리와 카페가 바닷가 소나무숲을 끼고 있어 산책하기 딱이다.

 

중년여성들의 걸음걸이는 어딘가 전투적이다. 울 어무이 내년이 팔순이시지만 자세는 참 꼿꼿한 편인것 같다.  

 

바다정원앞의 바다. 색깔이 유난히 파란것 같다.

 

모래사장이 끝나는 곳에는 이렇게 소나무 군락이 있다. 해풍을 맞아서인가 소나무들이 길쭉길쭉해 보인다.
바다정원 카페안에는 여기저기 소녀갬성을 소환시키는 장식물들이 있다. 
아날로그 갬성충만 가구들...

 

갬성보다 탄수화물...인슐린 충만...ㅋㅋ

 

 

큰형부의 추천으로 점심전에 들렀던 영*정. 항구가 있는 바닷가에 정자가 턱하니 있는 곳이다. 별로 특별하진 않고 항구옆엔 횟집이 즐비한것이 술좋아하는 형부가 왜 추천을 했는지 알수있었다.

 

전형적인 관광지 포즈로...

 

그래도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는 소살리토 삘도 좀 난다고...함 우겨보자...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항구옆에선 이렇게 생선을 말리는 곳도 있다. 요래 꾸덕꾸덕 반건조 시키면 휼륭한 반찬이 될것이다. 

 

오전 관광코스를 마치고 점심먹으로 간곳은 횟집. '금강산도식후경' 이라든 곳있데...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횟집중 단연코 제일 맛있었다. 회가 쫄깃쫄깃한것이 아~ 이것만 먹으로 고성을 가도 억울하지 않을듯...강추횟집이다.

 

점심을 먹고 잠시 또 들른곳은 일명 김일성별장. 아니 왠 김일성이 여기에 별장을?? 했는데 1920년대경에 외국인이 지은집인데 남북 분단전 김일성이 이곳을 느무 맘에 들어서 별장으로 썼다고 한다. 건축물이 특이하다.
이렇게 김정일이 어린시적 이 별장 앞에서 놀기도 했다고 한다.
김일성 별장이 있는 이 화진포는 바다 바로옆에 호수가 있고 그사이에 이렇게 나즈막한 산이 있어서 정말 경치가 끝내준다. 속초의 유명세에 가려져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것 같은데 오히려 덜 붐비는것이 더 좋다.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공기 좋고 풍광 좋은곳이 있다는게 정말 대한민국 최고같다. 이렇게 또 추억의 한페이지가 완성이 된다...

 

Ysemite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앞선 두번은 다 겉 핦기 식으로 대충 둘러보는 식이였고 이번에 짧게나마 트레일을 하이킹 하려고 맘먹고 왔다. 미국 국립공원 인기도 순으로도 탑5안에 꼭 들고 내가 가본 국립공원중에서도 나에겐 항상 1위인 곳.....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경외심을 받는 곳으로 출발!

 

글레시어 포인트에서 본 요세미티

미국 국립공원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요세미티도 워낙 크다. 공원안의 숙소는 하늘의 별따기고 제일 가까운곳의 숙소에서 공원입구도 가장 빠른곳이 45분쯤 걸린다. 이전에는 남쪽방면 41번 도로로 들어갔었는데 이번엔 더 가까운 140번 도로에 있는 Mariposa 에 전날 도착해 1박을 하기로 했다. 

 

마리포사에서 1박을 했던 숙소. 오래된 곳이라 낡았지만 여름이라 평일인데도 이런곳도 꽤 비쌌다.  에어콘이 시끄럽긴 무지 시끄럽고 시원하진 않아서 더운 밤을 보냈지만 허름한곳 치고는 아침은 괜찮게 나온편이였다.

숙소에서 일찍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해서 그나마 겨우 yosemite village 에 파킹을 할수 있었다. 그러고 또 셔틀을 타고 이동한 곳은 요세미티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Vernal Fall 을 따라 올라가는 Mist Trail 시작점.

 

셔틀스탑 16번에서 내려리면 바로 보이는 다리는 건너면 트레일 시작이다. 거다한 화강함. 쭉쭉뻗은 나무들 그리고 콸콸콸 흐르는 강물. 요세미티에 와있음이 실감난다.

 

오늘 우리의 목표는 Top of Vernal Fall 이다. 이곳이 또 그 유명한 John Muir Trail 의 시작점, 혹은 끝점이기도 하다.
미스트트레일 시작부분은 살짝 오르막인데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화강암 병풍이 보인다. 그 밑으로 에버그린 침렵수들...

 

물줄기 내리는 소리가 무슨 수력발전댐 수문을 열기라고 한듯이 어마어마 하다. 
0.8마일 지점의 Vernal Fall Bridge 를 지나면 본격적인 계단들이 나온다. 폭포의 모습이 드러나고 물떨어 지는 소리도 엄청 커진다.

 

말그대로 Mist trail. 자연의 미스트로 촉촉함은 덤으로...ㅎㅎ
무지개도 덤으로...

 

올라갈수록 당연히 폭포의 모습도 가까워 진다.
버날폭포 꼭대기에 도착하면 Emerald pond가 나온다.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가 있지만 슬쩍슥쩍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친김에 기냥 이렇게 은근슬쩍 응큼한 샷 한장 찍어본다. ㅋㅋㅋ. 이들도 관종인듯...
포폭 윗쪽에서 바라보이는 풍광도 예술이다.

왕복 3마일이 살짝 넘은 미스트트레일을 내려와 다시 셔틀을 타고 Yosemite Fall을 보려고 이동했다. 이곳은 조금만 걸어도 바로 폭포가 보이는 곳이라 어린아이 노약자 할것없이 구경할수 있는 곳이라 사람이 당연히 제일 많았다.

 

저 멀리 보이는 폭포가 Upper Yosemite Fall
이곳은 Lower Yosemite Fall. 이곳은 물에 들어가는게 허락된 곳인지 어린아이들은 물에 들어가서 신나들 한다.

요세미티를 진짜 즐길려면 이 안에 숙소를 잡고 한 일주일 느긋하게 있어야 하겠지만 이런 복이 누구한테나 허락되는건 아니기에 우리는 오늘 집으로 5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고 돌아가야 했다. 하이킹과 폭포구경을 마무리 하고 차를 돌려 41번을 타고 남쪽방면으로 공원을 빠져 나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스탑한 그 유명한 Turnal View. 컴퓨터 배경화면에 많이 등장하는 그림이 바로 이곳에서 보인는 뷰이다. 왼쪽이 단일 화강암으로 세계 최대라는 엘캡피탄이고 저 멀리 하프돔도 보인다.

공원을 나가면서 Glacier Point 에도 들러 보기로 했다. 여기도 워낙 인기있는 곳인데 40분 정도 더 운전해서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이전에 왔을때에는 그냥 지났쳤던 곳이다.

 

글레시어포인트에 보인는 요세미티 뷰. 가운데 아래 폭포가 이날 다녀왔던 버날 폭포이다, 그 위로 있는데 네바다폭포.

 

신이 만든 예술품이 있다면 바로 이 요세미티가 아닐까 싶다. 인간이 흉내낼수 없는곳....

돌아오는날 비행기가 저녁이라 마지막날 다시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들어가 Argosy Cruise 를 타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한시간짜리 이 크루즈도 시티패스에 포함된건데 시티패스에 포함된것중 이것도 인기가 있는것중 하나이다.

 

1시간정도를 함께 해줄 배로 드디어 줄을서서 들어간다.

 

Pier 55에서 승선을 했다. 바다쪽에서 보이는 피어의 모습

 

배가 슬슬 출발하면서 시애틀의 모습이 더 잘 보인다. 왠만한 도시에 하나쯤은 있는 대 관람차.
시애틀항구중엔 이렇게 대형크르즈용 피어도 있다. 대부분 알라스카로 항하는 크루즈라고....

 

배가 돌아돌아 이렇게 엄청난 화물선박이 있는곳도 지난다. 

 

어마무시한 컨테이너들. 시애틀 앞바다가 워낙 깊어서 이런 화물선들이 들어올수 있다고 한다. 주로 아시아쪽으로 배달되는 물건들이 다 저안에 들어있다. 사람이 살면서 저리 많은 물건들이 정말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ㅡ.ㅡ

 

배에서 내린후 점심먹으로 가기전에 지나친 스타벅스 1호점. 들어 갈려면 줄이 길어서 패스하고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다. 커피의 도시답게 스타벅스오 여기저기 많지만 로컬 커피숍도 무지많다.
점심은 전날 줄이 길어서 눈여겨봤던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
크램차우더로 유명한 집이라서 다양한 차우더들과 크랩이나 랍스터를 넣은 샌드위치가 맛있다 해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는데...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가격이 좀 있는데 줄서서 기다린게 용서가 되는...그런 맛집이였다.

맛집탐방으로 시애틀 여행이 마무리가 되었고 우린 다시 밸뷰 호텔로 돌아와 맏겼던 짐을 일단 찾았다. 그리고 공항가 기 전에 호텔옆에 있던 Seattle Coffee Gear 란 곳으로 갔다. 

 

에스프레소, 모카, 프렌치 등등 온갖 커피머신들이 있고 커피빈도 다양하게 있다.
세개까지 시식이 가능해서 내가 빈을 고르면 저렇게 샘플을 드립해 준다. 저 알바생(?)이 조신하게 커피를 내리고 있다. ㅎㅎ

커피쇼핑까지 마치고 시애틀 공항으로 버스로 이동했다. 

 

언젠간 가보고 싶었던 시애틀.... 올림픽 공원 주변 자연도 너무너무 아름답고 정말 lovely 한 도시가 바로 시애틀이다.

가을부터 봄까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던데 정말 사계절이 이 여름만 같다면 당장 이사라도 오고싶은 도시였다. 가까운듯 먼 시애틀....언젠가 다시 또 올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을 안고 나는 다시 집으로 일상으로....

시애틀 여행 첫날은 올림픽 국립공원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늦게 밸뷰로 돌아와 차를 반납했다. 

듣자하니 시애틀은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차를 안가지고 다닌건 잘한 결정이였다. ㅎㅎ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일단 방문한곳은 관광지로 인기있는 Pike Place Market 이다. 시애틀의 오래된 재래시장인데 항구도시라 해산물들도 많아 마치 남대문 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다.

 

 

입구쪽에 보이는 이 생선가게에선 연어나 광거같은 큰 생선을 던지면 손으로 받아내는 쇼(?) 같은것도 한다. 이 가게앞은 정말 관광객이 어찌나 많은지.....다들 사진을 찍어대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워싱턴주에서 어떤해인지 하여간 그해 1등을 했다는 돼지를 본따 만든 황금돼지상.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문질러 댔는지 반질반질 윤기가 장난이 아니였다. 저 유명한 생선가게 앞에있는 이 돼지상도 수많은 관광객에 둘러싸여 가까이 영접하기 힘드신 돼지님이다. ㅜㅜ

 

점심을 먹을곳으로 낙찰괸 시장안의 식당. 내가 맛집을 미리 검색하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그냥 돌아다니다 사람이 많아보여 들어온 곳이다.

 

식당의 메뉴판이다. 피쉬앤칩, 크램차우더, 그리고 던지너스크랩이 유명한것 같다.

 

던지너스크랩 한마리랑 갈릭프라이즈를 시켜서 언니랑 같이 먹었다. 살도 통통하고 맛있었다. 저 감자튀김은 별로.... 

pike place market 구경과 점심을 먹고 향한곳은 시애틀의 상징이기도 한 Space Needle. 미리 시애틀의 명소 5곳을 볼수있는 City Pass 를 사갖고 왔기때문에도 필히 가야하는 곳이다.

 

파이크마켓에서 스페이스니들까지는 모노레일을 타야했다. 모노레일에서 보이는 시애틀 다운타운 모습이다. 도시의 다운타운치고는 좀 덜 붐비는것 같다.
밑에서 올려다본 Space Needle. 1962년 지어졌을땐 엄청 높았을텐데.....워낙 높은 건물이니 탑이니 하는것들이 많아져서 실제로 보면 조금 실망이다. 확실히 잠실에 있는 월드타워(?) 보다는 훨씬 낮다.
스페이스니들이 높이가 무지 높은건 아니지만 올라가 보니 입장료내고 올라올만한 뷰가 360도 펼쳐진다. 시애틀다운타운 뷰. 비다를 낀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역시 아름답다.

 

북서쪽으로 바라보면 멀리 올림프스산이 보인다. 구름, 만년설, 바다...환상의 조합이다.

스페이스니들에서 내려와 다음 방문지는 유리공예로 유명한 Chihuly 아저씨의 전시관. 시티패스에 포함되었기도 하고 스페이스니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같이 돌아보기 딱이다.

 

입구부터 깔끔하다.

 

실제로 보면 몽환적이기도 한 작품들
유리가 주는 맑은 색감과 유연한 선들....
바다속을 표현한 작품. 비슷하게 꼬불 거리는듯해도 같은 모양이나 색깔은 하나도 없다.
영국에 있는 무슨 식물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야외작품이다.
실제 꽃, 나무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다. 정말 예술가들은 다들 천재인것 같다. 흑~

 

스페이스니들과 유명 박물관이 모여있는 Seattle Center. 관광객들과 주민들로 가득찬 이곳 광장에서 이제 막 service dog training 을 시작한 강아지를 마주쳤다, 어찌나 사람들을 좋다고하고 호기심이 많은지.....아이고 험난한 훈련을 어찌 견딜까 싶었다. ㅜㅜ

 

둘째날은 이렇게 시애틀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나갔다. 오랜된것들과 현대적인 것들이 오묘히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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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캘리포니아 방문후 딱 일년만에 큰언니가 다시 방문했다.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곳은 작년에 대부분 방문을 했었어서 이번엔 나에게도 새로운 시애틀과 근방의 올림픽 국립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엘에이에서 시애틀가는 비행기가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Burbank 공항에 있어서 아침에 버뱅크공항에 도착. 여긴 완전 시골 터미날 분위기이다. 하지만 한적하고 주차비도 싸기때문에 굿!!

 

시애틀공항에 내려서 일단 차를 렌트하는 곳으로 왔다. 차는 하루만 빌릴 예정이여서 공항이 아닌 둘째날 세쨰날 묵을 호텔 근처 Hertz 에서 빌렸다. 소형차를 예약했는데 SUV 밖에 없다고 해서 낙찰된 우리랑 1박2일을 함께할 차이다. 

시애틀은 마치 샌프란시스코처럼 바다가 사방으로 쑥쑥 들어와 있는 Bay들이 둘러처 있어서 직선거리는 가까워도 차로 움직일려면 한참을 돌아서 가야하는 곳이 많았다. 주중이라 차도 엄첨 막히고 해서 150마일정도 거리를 3시간반이 넘게 걸려서 첫날 숙소가 있는 Port Angeles 로 이동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냥 컵라면으로 간단 저녁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Olympic National Park 중에서 Hoh Rainforest 를 가야하기 때문에 이것도 이동시간이 거의 2시간이 걸린다. 하여간 미국.....무지 넓다....

 

공원가는길에 있던 Lake Cressent. 가까이 가서봄 물이 무지 맑다.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낮엔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는곳. 
실제 모습은 가슴이 탁 트이는...무지 크고 깨끗하고 조용한 호수이다. 사진이 다 담지 못한듯해서 아쉽다.

 

드디어 도착한 공원입구. 입구 근처부터 저렇게 나무들이 rainforest를 만들어 대고 있다.
Hoh rainforest 입구의 안내문. 사진의 산양때는 보이진 않았다. ㅡ.ㅡ
안내소에 가서 두세시간 하이킹 할려고 한다고 하니 hall of mosses trail 과 spruce nature trail 을 다 돌던지 아니먄 hoh river trail 을 갈수있는 만큼 갔다 오는것도 좋다고 하여 우린 hoh river trail를 가기로 했다.

 

시작부터 말그대로 레인포레스트이다.

 

습도가 많아 자연스럽게 나무에 생긴 이끼들이 장관이다. 생명체들의 집대성!!
큰 나무들에도 주렁주렁
그래도 쑥쑥자란 큰나무도 있다.
방금 미용실갔가다가 나온 듯한 나무도 있다. ㅎㅎ

 

가다가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종종 나오는데 그리로 가면 이렇게 Hoh River가 나온다. 
이곳이 backpacking 으로도 인기가 있는 트레일이라서 곳곳에 텐트도 보인다.
2.7마일 정도 가면 폭포가 있다해서 거기까지 갈려고 했는데 내가 화장실이 급해지는 바람에 적당이 왕복 2시간 정도 되는 지점에서 돌아왔다. 돌아오는길도 깊고 깊은 숲속이다. 

레인포레스트 하이킹을 마치고 다음으로 갈곳은 Herricane Ridge.

올림픽 공원은 가운데 올림프스산이 있어서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없다. 길을 만들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고 최대한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려고 길이 없을 것이다.

불편은 하지만 다시 공원들 둘레길로 돌아돌아 Herricane Ridge 로 가본다.

 

구불구불 길을 따라 올라서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이 나온다. 주차장쪽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광경이다.
오른쪽 저 멀리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가 Mount Olympus 이다. 공식적인 고도가 7980 피트로 2432 미터인 셈인데 시애틀이 워낙 북쪽에 있어서 저렇게 만년설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이정도 높이는 벌써 봄부터 눈이 녹을텐데...
주변에 짧게 하이킹 할수있는 트레일이 있어서 걸었다. 엄마(?) 사슴이 아기사슴 두마리를 데리고 열심히 식사중이시다.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모양을 보니 여기 터줏대감이신듯 하다.

 

트레일 옆의 풍경들. 살짝 구름에 가려서 멀리까지 보이진 않았다.
전형적인 침렵수들...

미국의 50개가 넘은 국립공원중에 이 올림픽공원도 항상 top 10 안에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일정에 다 보지도 못했지만 정말 뷰티풀한 곳임에 틀림없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보고 싶다.

 

돌아가는 길엔 중간에 차를 Ferry 에 실어서 건너는 루트로 가기로 했다. 그러면 대강 90마일이면 Bellevue로 돌아간다.

Bainbridge island 에서 Seattle 항구로 가는 8마일 정도를 배로 건너는 것이다.

 

처음으로 배를 차에 실어 보는거라 어리버리 했는데 근냥 하라는 데로 쭉 따라가면 된다. ㅋㅋ
바로 이배가 일층엔 차를 무지 많이 실은 큰 Ferry 여객선이다.  저녁이고 시애틀 시내로 가는 방향이라 이날은 한가 했는데, 이 배로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도 무지 많은것 같다.
시애틀 항구 근처에 다다르니 보이는 시애틀 풍경. 내일의 시내 구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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