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020년 계획했었던 캄보디아 치과봉사. 코로나때문에 미뤄지길 몇번, 드디어 2023년이 되면서 갈수있게 되었다.

캄보디아, 그 낯설고 먼땅으로 그냥 관광을 가는게 아니고 아이들을 위한 치과봉사를 한다니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일단은 가보고 보는거다. 치과일은 일도 모르는 내가 유겸이 동생이 치과샘인덕에 해볼수 있었던일.

그런데 가는길이 만만치 않다. 옛날에 서울에서 시엠립으로 직항이 있었던거 같던데...하여간 엘에이에서 한번 스탑만으로 갈수 있는건 오직 싱가폴에어인데 그거이 엘에이에서 싱가폴까지가 무려 17시간. 이코노미로 그렇게 갔다간 욕창생길까봐 두번 스탑으로 결정. 엘에이에서 타이완, 타이완에서 방콕을 갔다가 시엠립으로가는 비행시간만 거의 20시간, 출발후 총 시간이 30시간이 걸린 인트로가 쎈 여행이다.

 

첫번째 타이완 국적기 Eva Air로 엘에이 밤출발 타이페이 도착이 새벽. 14시간반 걸린 비행. 엘에이서 서울도 늘 지겨웠는데 그래도 타이완보다는 가까우니 담부터 서울갈땐 불만 없다. ㅜㅜ

그래도 단말기에 한국옵셥이 있어서 다행
귀엽뽀짝한 타이페이 공항. 아침 일찍이지만 문열은 식당도 있었지만 14시간 비행후 새벽이랑 암것도 먹고싶지 않아 패스.

타이페이에서 4시간 비행후 도착한 방콕. 한국에서는 흔하게 간다는 동남아 태국인데 난 처음이다. 방콕공항은 무지무지 컸다. 역시 세계적인 관광지구나. 

슬슬 당떨어져서 태국공항에서 마셔본 달달한 아이스커피.
마지막 비행기가 계속 딜에이 되는 바람에 7시간 가까이 기다렸던 방콕공항. 이국적인 인테리어도 잠시뿐 지겨워 죽는줄...

드디어 캄보디아 도착. 2월18일 토요일 밤에 엘에이서 출발했는데 20일 월요일 밤에 시엠립에 도착. 무슨 우주여행도 아니고. 얼른 더 빠른 비행기가 나오길...

시엠립 공항은 무지 작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일단 땅을 밟고 걸어서 공항 건물로 들어간다.

 

일행중 내가 제일 마지막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미리 와있던 픽업서비스를 통해 일단 호텔로. 운전하신 아저씨는 영어는 어느정도 하시고 한국말도 아주 쪼금 하셨다. 더 한국말을 배워서 한국에 일하러 가고 싶다고 하셨다. 언제부터 한국어가 취업스펙이 된겨??!!

호텔이 도착해서 유겸이를 만난후 기냥 쓰러져서 잤다. 다음날은 오리엔테이션과 치과 크리닉이 있는 빌리지 방문, 약간의 동네 구경등등...

 

우리 일행이 10박11일을 지낸 호텔은 Shinta Mani Hotel and Resort, 시엠립에서는 오성급인 아주 좋은 호텔이였다. 아무리 캄보디아 물가가 싼편이지만 내가 낸 돈으로 이렇게 좋은 숙소가 가능한걸까 했는데 알고보니 이 Sinta Mani Foundation은 호텔 비즈니스를 하면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호텔, 식당등 관광비지니스에 취업을 시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좋은 기관이였던 거다. 우리쪽 Global Dental Relief 랑 오랫동안 협력하면서 우리에게 호텔방을 반값에 제공한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 호텔 인테리어가 그냥 평범한 호텔은 아니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아키텍쳐와 인테리어로 좀 알려진 Bill Bensley 작품. 공간이 애착이 있는 내가 이렇게 몰랐던 건축가를 알게된것도 행복행복~~

 

 

동남아시아에서는 빠질수 없는 코끼리 장식

 

 

호텔이 길을 마주보고 두 건물이 있다. 우리가 지냈던 건물에서 다라본 맞은편 건물. 저 건물이 좀더 새거고 방값도 조금 더 비싼듯...

 

 

첫날은 오리엔테이션. 차로 클리닉까지 가는길에 잠깐 들른 작은 동네. 우리일행의 캄보디아 안내는 Husk foundation 설립자 이신 Lim 아저씨가 맡아서 해주셨다. 역사를 공부하신데다가 영어도 유창해서 캄보디아에 대한 역사, 문화, 정치 상황등등 재밌게 설명을 잘해주셨다.

 

학교건물. 수업시간인이 아이들은 안보인다.
길가에 있던 그냥 동네 장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반이상 집에 냉장고가 없어서 시엠립 엄마들은 거의 매일 장을 본다고 한다.
캄보디아의 벤츠이다.

 

민속촌이 아니고 진짜 가족이 살고있는 동네 집. 그나마 이집은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드디어 우리가 아이들 치아를 봐줄 크리닉 도착. 평소에는 영어를 가르치는 교실이고 이렇게 봉사자들이 오면 크리닉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난 치과일 경험이 없으니 그냥 청소일 같은거나 돕나 생각했는데..왠걸. 급하게 교육받고 치과 보조로 일하게 되었다. 이번 팀은 총 5명의 치과샘이 계셨고 1명은 치과보조로 원래 일했던 사람이고 3명은 나포함 무경험자이지만 치과샘과 2인1조로 일하는 것이다.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 하는 의지가 불끈불끈!! 

 

강아지는 유독 좋아하는 나이지만 진도는 정말 진도개의 고향이라고만 알고있다.

은근히 큰섬 진도에는 뭐가 있나 함 가보기로. 그런데 차로 1박2일은 하기엔 서울에서 너무 멀어 비추이다.

인기가 많다는 솔비치콘도에서 그냥 쉬는걸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솔비치 콘도. 정말 어디를 봐도 뷰가 끝내준다.

솔비치콘도 자체가 워낙 위치가 좋아서 인기가 있을수 밖에 없다. 그나마 여름 성수기가 아니고 평일이라 그닥 붐비지 않고 좋았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인공 조명물이지만 그나마 덜 촌스러워서 다행. 이런것들이 사진을 잘 나온다.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섬들. 딴지를 걸수 없는 다도해.

 

유명한 예술작품이라는데 저 모자가 벤치처럼 앉을수 있어서 실용적이긴 하다.

 

콘도둘레길이라 할수 있을 정도로 주변 산책로가 잘 되어있고 코너코너 비슷한듯 다른 풍경이 나온다.

 

솔비치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던 횟집. 식당 이름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회도 싱싱하고 반찬도 다 깔끔했다. 역시 전라도여.

 

저녁 먹은후엔 수영장과 싸우나. 대부분의 호텔과 다르게 여긴 수영장과 싸우나 입장을 퉁으로 해서 입장료는 받는다. 숙박객도 돈을 내야하는 시스템인데 대신 잘 관리는 되어있다.
그동안 운동한거 티좀 나게. 이거 한장 건지느라 여러장 눌러댔다. ㅡ.ㅡ

특별히 관광을 한건 없고 잘 먹고 잘 쉬고 다음날 아침엔 콘도에서 연결되 바다가 갈라지는 곳으로 산책. 

여기 저기 조개 비스무리 뭐 주어담을 만한것들도 있었다. 대한민국은 산도 많고 갈라지는 바다도 있고 화산섬 제주도 있고 정말 경장혀~~

 

콘도 1층에 있는 베이커리. 달지 않고 맛있었다.

 

아침 당충전하고 서울로 향하기전 진도 팽목항에 들었다. 대한민국사람이라면 잊을수 없는곳  팽목항. 가슴이 사무치는 곳이 되어버린곳 처음으로 방문해 봤다.

 

벌써 잊혀진걸까 잊어버리고 싶은걸까? 너무 초라하고 쓸쓸한 분향소.

 

사진으로 하나하나 마주하니 아무 연고도 없는 나도 가슴이 메어지던데 가족들 어찌할고...

 

제대로 치유되지 않은 상처을 마주하는것 같았다.

서울에서 좀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유일한 단점인 진도. 짧긴 했지만 의미있는 곳도 들러보고 날씨도 좋았고 숙소도 음식도 괜찮았던 여행이였다.

이제 한국에 올때마다 빠지지 않고 와보게 되는 경복궁 근처. 아무리 현대적으로 개발이 많이 되었어도 오래된 도시가 주는 특별한 감성이 있다. 일단 부트카페 먼저 들르고..

 

서촌의 대표 감성카페 Boot Cafe 프랑스와 한옥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Cozy한 중정. 시간여행과 공간여행을 같이 할수있는곳.
푸글렌커피. 신선한 원두. 신맛과 고소한 맛의 조화.

김나영의 유투브에 소개가 되었다는 '안덕' 이라는 식당에서 점심. 

인생 비지찌개를 찾았다. 콩밭에서 바로 나온듯한 고소한맛. 김치가 들어간 일반적이 비지찌개랑 다르고 돼지고기 등뼈가 통째로 들어간 정말 내 취향저격. 저런 식당이 왜 엘에이엔 없는가?? ㅜㅜ

날씨가 좋아서 그냥걸었어편. 서촌에서 안국동까지. 

한복입은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나도 함 해볼까 했지만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릴까봐 자제했다. ㅋㅋ

 

계속 걸어서 공예박물관으로. 작년엔 아직 오픈을 안해서 못봤는데 드디어 방문.

 

옛 풍문여고를 개조한 박물관. 대학1학년때 풍문여고 나온 과친구가 있었는데 이제 내 나이대 학교가 박물관으로 사라지는 나이. 흠...내가 늙어감을 다시 실감.

 

예쁜것도 넘처나고 전시실도 잘 정리된것이 소문대로 한번 와볼만한 공예박물관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우리는 바로 호모사피언스.

 

옛날것 그대로의 대문들.
상점들 문에는 장식을 가장한 상품들.

 

우연이 들른 갤러리 담
여행을 그림으로. 너무너무 내 스탈이양. 벽에 뭐 거는거 싫어하는 나도 하나쯤 걸고 싶어지는 그림.

 

핫플이라 소문난 런던베이글뮤지움. 포장만 웨이팅이 앞에 167명. 그냥 포기. 대박난카페. 돈은 이렇게 벌어야...

베이글 못먹었다 실망말고 더 강력한 인슐린촉진제 노티드도넛. 여긴 그나마 조금만 줄서면 먹어볼수 있었다. 안에 자리도 좀 있는편. 

블랙커피랑 먹어도 감출수 없는 느끼함과 달달함의 끝판왕. 굳이 다시 먹을것 같지는 않은데 요즘 젊은사람들 저걸 박스로 사가다니...헐.

아직도 못가본 핫플이 많은 서촌, 북촌, 인사동. 못다한건 다음 방문때로. 

지긋지긋한 코로나의 끝이 보이는건지 그냥 이렇게 살수는 없으니 좀 무디어 진거인지 드디어 탑승전 검사도 없고 도착도 검사도 없는 한국 방문을 할수 있게 되었다.

이번엔 조카 결혼식이 있어 조금 길게 3주라는 휴가를 받았는데 눈치는 보였지만 일단 한국에 도착하면 마치 계속 한국에 산 사람처럼 앞으로 계속 살 사람처럼 지내다 가면 된다.

공항가는 셔틀버스가 정차하는 맥도날드에서 오랜만에 맥모닝. 작년에 우버드라이버가 넘 늦게와서 셔틀을 놓친기억 때문에 너무 일찍 나왔더니 시간이 또 너무 남았다.

 

인천공항에서 열일하는 마약탐지견. 수고한다. 약쟁이들 다 잡아줘~~

서울 도착후 조카 결혼식까지는 일주일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직계가족도 아닌내가 뭐가 그리 바쁜지 지인들 만나는 약속은 다 일단 미루고 큰언니랑 형부랑 당일치기 가까운곳 괴산의 산막이 길을 다녀왔다.

 

괴산은 처음 방문. 입구에 특산물 파는곳에 버섯이 많을걸 보니 버섯재배가 잘 되나보다.

 

길이 여러군데가 있어서 길게 걸을수도 있다. 우리는 양반길2코스 시작점까지 가보는 걸로. 양반들처럼 서두르지 않고 점잖게...

 

온난화 때문인지 정말 한국이 정말 열대 우림화가 되가는걸 매년 올때마다 느낀다. 10월인대 웰케 푸르른겨??

 

물레방아. 물론 지금은 장식용. 옆에 영혼없는 소.
푸르른 와중에도 가을은 가을.

 

다리를 건넌후 조금 더 걸었다 돌아 나와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 걸어 나오면 오늘 양반코프레스 산막이길 마무리.
괴산의 삼신바위. 옛날에 여기서 아기를 점지해 달라고 했다는데 저출산율이 문제인 오늘날 국민적 방문이 절실한곳.

보통 당일치기 놀러가면 현지에서 맛집을 찾아 가는데 괴산은 그닥 별미가 없는 곳이여서 우린 서울로 돌아와서 잠실의 전어맛집으로 갔다.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가을전어 먹으러 고~~

 

올해 전어가 작아서 전어 구이는 안되고 무침만 가능했다.
도대체 집나간 며느리가 미치지 않고서야 왜 돌아올까 했는데 고소하고 쫄깃한 전어무침을 먹어보니 돌아올수도 있겠다 싶다...ㅎㅎ

산행이나 관광지로 핫플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충청도로 소풍 다녀오듯이 다녀온 산막이옛길. 한국엔 산도 많지만 정말 뭔 길도 많다. 집구석에만 있기엔 아까운 국토이다. ㅎㅎ

겸이 동생이 사는 엘파소, 차로도 가봤고 비행기로도 몇번 가봤는데 이번엔 수지까지 데리고 비행기로 이동했다.
권총모양으로 생긴 텍사스에서 권총 끝자락에 위치한 엘파소는 그나마 텍사스중에서 캘리포니아에 가까운 편이라 비행기로는 2시간이면 가는데 워낙 땅덩어리 큰 미국이라 비행기로 2시간이면 양호한편.
엘파소는 남쪽으로 30분 운전해서 가면 멕시코가 나오고 북으로 30분만 가면 뉴멕시코주가 나온다. 하여간 온통 멕시코다. ㅎㅎ
사막만 있을것 같은 뉴멕시코주에 12000 ft 가 넘는 산이 있고 겨울엔 스키장도 있다는건 엘에이 촌사람에겐 놀라운 사실. 그 스키장에서 가까운 7000ft 고도에 위치한 Ruidoso라는 도시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엘파소에서 출발하면 차로 대략 3시간 걸리는곳. 중간에 테슬라 수퍼차징 하는곳이 없어서 차는 이빠이 충전하고 쭈욱 달렸다.

큰놈 루이랑 작은넘들 레오랑 수지는 뒷자리에서 얌전이. 뒷자석만 보면 딱 노숙자 차이다. ㅡ.ㅡ

급하게 예약한 부엌딸린 속소.

숙소 뒷마당
뒤마당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같은 숙소에서 운영하는 RV park으로 연결된다.

우리집 냉장고보다 더 좋아보이는 냉장고가 있다.
감각적이고 특이한 데코
부엌도 엄청 넓찍. 괜히 주눅든 레오. 응가하는거 아님

구석구석 리트로갬성
벌써 지친 노견 루이. ㅜ
앞문쪽으로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고 전기차 충전용 아룰렛도 있다.

15분쯤 떨어진 곳에 호수가 있어서 애들 데리고 가봤다.

하늘, 나무, 호수 너무 예쁜 어우러짐
뭐가 잡히는지 낚시하는 젊은이들.
수지와 나의 나름 가족사진인데 눈치없이 끼어있는 루이..ㅋㅋ


호수 산책후 애들은 숙소에서 쉬게하고 겸이랑 저녁 먹으러 나왔다. 아기자기한 상점들이랑 식당들이 모여있는데 일요일 늦은 시간이라 일찍 문닫은 곳들이 많았다. 역시 시골. 이곳은 스키시즌이 성수기라 여름은 비교적 한적한듯...

sierra blanca가 12000 피트가 넘는산이라 겨울엔 스키타러들 온다고 한다.
나무가 많은 곳이라 나무장식이 많이 보인다
일요일 저녁이라 한적하다
핫소스가 특산품
스테이크는 항상 옳다 ㅎㅎ

1박2일 짧게 갔다 왔지만 사람도 강쥐들도 나름 힐링이된 예쁜 산마을 루이도소. 12월과 1월엔 온동네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해서 엄청 예쁘다고 숙소 주인 아저씨가 자신있게 자랑을 하셨다. 겸이 동생네서 가까운 곳이니 겨울에 한번 와봐야겠다.

일요일 돌아가니 토요일이 마지막인셈. 토요일은 아침 8시에 다이아몬드헤트 하이킹을 예약했다. 여기가 원래는 예약없이 갈수 있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항상 주차가 힘들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한 한달전부터 예약제로 바뀌었다. 우리의 예약타임은 8시에서 10시, 그래서 8시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널널했다. 만약 예약을 못하면 입구 한참 아래쪽에다 스트릿파킹을 하고 걸어서 올라 올수도 있는데 흠...더운 날씨지만 그렇게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우린 미리 예약해서 을마나 다행이였는지...

 

입구 근처에도 나무가 많아 그늘을 찾기 어렵지 않고 살짝 높은 지대라 바람도 솔솔 불고하니 좋다.

 

전체 지도. 스위치백을 지나면 계단이 나오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고  길도 편편해 샌달신고도 갈수 있는 정도이다.
초반에 나오는 계단

 

여기서 갈림길. 오른쪽은 터널을 통과해서 올라가는길.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내려온다. 우리도 대세를 따랐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하와이 바다. 색깔이 너무 예쁘다.

 

다이아몬드헤드는 화산폭발로 생긴 크레이터이다. 마치 한라산의 백록담처럼. 저렇게 뭘로 눌러 놓은것처럼 생긴곳.

 

다이아몬드헤드에서 바라본 와이키키
잊지 않고 정상에서 촬칵~ 사람이 많아서 빨리찍고 내려오는게 좋다. ㅡ.ㅡ 몸이 좀 부실하신 둘째언니는 주차장 근처에서 휴식중...

다음에도 온다면 다이아몬드헤드는 토요일 아침에 가는게 좋다. 내려와서 바로 근처에 토요일 오전에만 열리는 KCC Farmer's Market 에 들리면 딱이다. 

 

오아후의 베트남 맛집 Pig and Lady가 파머스마켓에 있어서 쌀국수를 사먹었다. 맛집답게 깔끔하고 맛있었다. 여기가 베트남샌드위치 반미도 맛있다고 한다.
온갖 열대과일

파머스마켓에서 나와서 오후엔 미쿡여행에 빠질수 없는 코스 아룰렛몰로 쇼핑을 갔다. 언니들 이것저것 득템해서 나도 보람 이빠이~

여행에서 마지막날은 비싸고 분위기도 괜찮은 곳에서 우아하게 저녁을 먹자는게 내 철학이다. 너무 정신없지 않게 와이키키 중심가에서 살짝 떨어진 Queen Kapiolani Hotel 에 있는 Deck 이라는 레스토랑을 미리 예악했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다이아몬드헤드가 보이는 뷰이다.

 

입구의 분위기

 

나도 여왕처럼 옷도좀 차려입고..
예쁜 프레젠테이션. 문어, 흰살생선, 그리고 닭고기.

 

디져트도 하나 시켰다. 크림브룰뤠~

 

이 호텔은 로비가 분위기있었다. 갬성적 예술품이 여기저기. 

마치 주인마님같은 포스 ㅎㅎ
저 그림에 나오는 분이 이 호텔 이름에 나오는 여왕이신듯...

 

 

저녁먹고 나와서 와이키키 밤산책.

 

마지막날밤 아쉬움을 듀크아저씨와 함께 달래며 셋이 같이 찰칵~

 

아..이렇게 사진과 글로 여행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또 가고싶은 하와이다. 북적대면 북적대는대로도 좋고 조금만 나가도 한가한 바다와 트레일이 있는곳. 정말 휴양지의 월드클라스갑이 아닐까 싶다.

다시 곧 방문하길 희망하며....안녕 하와이~~

어느덧 하와이 4일차. 이날은 쿠알로아랜치의 제일 인기많은 RTV 를 오전에 예약해 놓았다. 이거이 한달전에 예약 했는데 그때도 그닥 남은 시간대가 여유치 않았다. 그냥 당일 가면 표가 있겠거니 하고 가면 완전 낭패다.

와이키키에서 40분정도 운전하고 가면 쿠알로아 랜치가 나오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이렇게 말부터 반겨준다.

 

하와이는 말들도 순둥순둥

4명인가 6명까지 한차에 같이 탑승할수 있고 최소 2명이 같이 타야한다. 코비트 이전에는 완전 각자도생, 1인 혼자타는 ATV 가 있었는데 지금 그 투어는 없어지고 이렇게 지프차를 같이 타는것만 있단다. 흠...여기가 솔로지옥(?)

15분 간격으로 그룹이 계속 있다. 짧은 비디오 교육을 받고 탑승전 대기중. 우리 다음 그룹이 비디오를 보고 있는 중이다.

 

 

 

목숨은 소중한것. 안전모 필수. 바람막이 잠바도 챙겨와서 입었다. 날씨가 맑은날은 먼지를 뒤집어 쓸수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간날은 살짝 비도오는 흐린날 이였다. 오히려 더 괜찮은 날씨.
가이드차가 제일 앞에가고 일렬로 따라가는거다. 우리차는 2호차, 가이드차 바로 뒤이다. 처음엔 순한맛 저렇게 포장도로.

 

총 3번정도 스탑을 해서 잠깐 설명도 듣고 사진도 찍는 시간을 갖는다. 첫번째 스탑.
이거이 바로 하와이의 풍수지리. 배산임수 어마어마해.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 언니. 몸도 좋고 성격도 좋은 언니. ^^
다시 출발. 대부분의 도로가 그닥 러프하거나 경사지진 않았다.

 

두번째 스탑한 곳도 으메이징한 경치다.
자세히 보면 저 아래 방목한 소들이 있다.
주라기공원을 비롯한 영화 촬영소를 둘러보는 투어도 있는데 가끔 그들과 동선이 겹치기도 한다.

사실 주라기공원의 대부분 촬영은 카우아이섬에서 이루어 졌고 오아후는 겨우 1% 정도 지분이 있단다. 하지만 주라기월드는 많은 부분이 오아후에서 촬영을 했고 그외에도 많은 영화들이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주라기월드에서 마지막 화산폭팔을 찍었다는 산봉우리. 하도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그 유명한 티렉스가 탈출하는 장면. 쟨 정말 팔이 짧다. ㅋㅋ

 

이쯤 한번 등장하는 설정샷. 배우가 너무 오바연기. ㅎㅎ

후반부 구간엔 다소 오르막이 있는데 엑셀을 놓치말고 쭈욱 밟으면서 올라가면 된다. 이거이 운전만 거의 2시간을 해서 중간에 운전자를 한번 바꿔주면 좋다. 난 운전이 재미 있었는데 운전 안하고 탑승만 하면 조금 지루 할수도 있겠다. 

 

우리그룹 가이드 언니 오빠랑도 한컷. 말이 언니 오빠지 저들의 엄마랑 나랑 나이차이 별로 안날거다. ㅡ.ㅡ

 

영화 킹콩을 찍었다는 곳은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쳐서 이상타 생각했는데 저기 내려서 사진찍고 있는 사람들은 프리미엄투어이다. 당연 더 비싼 코오스. 음하하. 돈은 항상 정직하다...
RTV 말고도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있다. 애들 있는집은 대부분 좋아하 할만한 것들.
관광지의 마지막은 항상 기념품샵. 그러나 이런거 다 예쁜 쓰레기 그냥 쓰윽 보고 나오면 된다.

금요일 오전은 쿠아루아랜치에서 다 보내고 오후엔 한국으로 돌아갈 언니들이 코비드 테스트를 해야해서 미리 예약해논 월그린으로 향해야 했다. 중간에 들른 유명하다던 Ono Seafood Poke

오노의 시그내쳐 참치포케. 이곳은 양념을 좀 해서 숙성을 시킨 맛이다. 좀 짜서 언니도 나도 별로...비추로 결론.
월그린 근처에서 들른 스타벅스. 당떨어지고 졸린 오후엔 역시 스타벅스. 하와이를 상징하는 무지개와 커피농장...흠 그런데 좀 성의가 없는 데코인듯..ㅜㅜ

이날은 코비드 검사후 호텔로 돌아와서 그냥 빨래하고 쉬었다. 빨래하면서 호텔에 있는 Gym 도 이용해 봤다. 

웨이트, 유산소 고루 갖춘 호텔짐.

 

이날 저녁은 햄버거 맛집, Banzai Burger 에서 먹은 하와이음식 로코모코. 원래 로코모코의 고기는 한국의 함박스탈의 패티인데 이곳이 버거맛집이라 불향이 강한 버거패티가 밥 위에 올려진 로코모코였다. 그래도 고기는 맛있어서 나름 괜츈.

 

벌써 금요일이 다가고 토요일이 지나가면 일요일 떠난다는 아쉬움. 하와이는 한 한달 있어도 매일매일이 재밌고 좋을것 같다.

하와이는 섬이지만 바다만 있는것이 아니다. 강수량이 많고 사계절 온도가 높아 열대우림지역도 있고 공룡 등뼈같은 뽀족뽀족한 산세도 특이한...다양한 하이킹 코스도 여기저기 많은 곳이다.

둘째날 와이키키비치에서 물놀이를 좀 한후 와이키키에서 가깝기도 하고 초보자도 쉽게 갈수있는 Manoa Fall Trail 로 향했다. 

키가 무지 큰 나무도 있고 공간을 빽빽 채운 열대식물도 많다. 해질녁엔 모기들이 저녁 먹으러들 나오니 모기약을 준비 하거나 뿌리고 가야한다.
아무곳에서나 불쑥 나타나는 하와이의 야생닭들

 

 

만세포즈 한번

 

오아후섬의 state park 안내판. 이정도 트레일은 그냥 맛보기란다. 다시 와서 저기를 다 가봐야 할텐데...

 

세째날 목요일도 아침부터 하이킹으로 시작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인기많은 하이킹코스 Lanikai Pilllbox.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주변 주택가에 일렬 주차를 해야한다. 트레일 시작은 골프장입구 바로 맞은편이다.

 

 

첫번째 필박스.
만세포즈 한번...맨날 저 만세..흠 다른 포즈가 절실하다....

라니카이 필박스는 오아후 동쪽에 있고 우리는 해안 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갔다. 스노클링하기 좋는 곳으로 알려진 Shark's Cove 로....이름만 그렇지 상어가 나오는곳은 아니다.

제주도 해녀포스.

 

샥스코브는 깊이가 왠만한 곳은 어른들 키를 넘지 않고 파도가 거의 없는데다가 제일 중요한 물고기가 다양하게 많아서 정말 꼭 와봐야 하는곳이다. 카우아이섬의 포이푸비치도 스노클링하기 좋는 바닷가로 알려졌는데 이곳도 포이푸의 대항마격이다.  게다가 호텔에서 렌트한 비치의자도 가져가서 물놀이후 따땃한 햇볕아래서 잠깐 눈도 붙였더니 정말 여기가 파라다이스 같았다.

 

샥스코브에서 멀지 않는 곳에 거북이들을 볼수 있다는 Laniakea 비치로 향했다. 흠. 뻥이 아니였다. 정말 비치에 거북이들이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관종 거북이들...ㅎㅎ

 

거북이도 봤겠다. 이제 노스쇼어에서 가봐야 할곳은 하와이의 유명한 새우트럭이 있는곳...지오바니 새우트럭을 시작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이젠 몇몇 트럭들을 모아놓고 주차장도 돈을 받는 식으로 바뀌었는데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우린 주차장이 꽉차서 들어 가 보지도 못했다. 대신 몇블락 떨어진곳에 있는 Jenny's Shrimp 로 갔다.

 

새우랑 밥에 버터랑 갈릭을 범벅을 해놔서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 그런데 버터가 워낙 찐하게 있어서 먹다보면 좀 느끼히다.

먹고 나서는 오하우의 시골갬성, 오아후의 삼청동, Haleiwa 마을을 좀 산책했다.

유먕한 마시모토 쉐이브 아이스. 줄이 길었다. 우린 그냥 패스. 분명히 별맛 아닐거임
잊을만 하면 나와 주시는 씬스틸러 닭!!!

 

커피집에서 같이 팔았던 아사히 아이스크림. 빙수를 대신한 간식.

 

이렇게 하이킹, 스노클링, 먹방과 드라이브로 꽉찬 세째날을 보냈다. 제일 하와이스러우면서도 재밌게 보낸 날이것 같다.

2020년 4월에 계획했던 하와이 여행 그노무 코비드 때문에 무산되고 다시 계획하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줄 아무도 몰랐다. 어찌저찌 해서 2022년 6월에 다시 도전 하와이!!

 

엘에이 출발 호놀룰루 도착 하와이안 에어라인. 내옆에 고양이가 탑승하는 행운(?). 느무 얌전한 고양이.

 

모니터에서 계속 나오는 하와이안 뮤직과 영상들.
암것도 못먹고 새벽에 공항으로 나왔는데 그래도 뭐라도 주는 하와이안 항공. 배고프니 먹을만 했다. 한국에서 오는 언니들은 대한항공타고 예쁜 언니들이 주는 맛있는걸 먹겠구나 생각하며 꾸역꾸역 먹었다. ㅡ.ㅡ
도착하니 살며시 머리는 내미는 냥이 ^^

5박6일 오아후에서 머무른 곳은 Hyatt Regency Waikiki. 위치가 와이키키 중심부이고 오션프론트에 high Floor로 했더니 이런 어메이징한 뷰가...오마이갓이 절로 나오는 뷰~~

 

너무 예쁜 바다색깔
호텔에서 나와서 와이키키 이곳저곳 탐방. Aloha 에서 Al 을 짤라버린 쎈스
자매님들 꽃달고 셀카한번...나이들면 셀카는 좀 자제하는게 좋다는걸 볼떄마다 느낀다. ㅡ.ㅡ
야경을 보러 탄탈루스로 가기전 들렀던 유명한 도넛가게. 줄이 엄첨길다. 있는걸 주는게 아니고 바로 튀겨주는거라 한참 기다렸는데 한국의 꽈배기 비슷하니 뭐 엄첨 기막힌 맛은 아니다.

 

도넛 픽업하느라 벌써 해가 져버린 탄탈루스. 비가와서 공원안으로는 못가고 차 세울수 있는 갓길이 나와서 잠깜 구경. 오아후의 찐 야겸.

도착한날 피곤함도 잊고 꽤 많은곳을 돌아다니다 다음날 스노클링투어를 위해서 일찍 잠들었다.

 

배를타고 깊은 바다로 나가서 하는 스노클링
이런 액티비티를 다 해보는 디럭스 패케지로 예약을 했다.
똥꼬발랄한 포즈~
배는 아주 멀리 나가진 않고 이렇게 와이키키가 보이는 곳에 멈췄다. 근처에 이런 배들이 꽤 많이 보임. 여기가 핫플인거같다.

 

나 아니다. 선장겸 액티비티 리더. 스페인서 이민오신 넘사벽 몸매의 소유자. 경외로울 뿐이다.

 

둘쨰언니가 찍은 갬성샷.
하와이갬성샷 #2.

뭐 많이 즐기진 못했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무슨 재벌들 한다는 프라이빗 보트투어같았던 스노클링을 마무리 하고 다시 와이키키로 돌아왔다. 샤워전에 호텔앞 와이키키 비치에서 파도타기 놀이. 파도타기인지 파도 싸대기 맞기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리 준비해간 구명조끼덕에 잘 놀았다. 이래서들 와이키키 와이키키 하는구나. ㅎㅎ

 

호텔 바로 앞에있는 서핑의 전설 Duke 아저씨 동상. 아저씨 복근 좋아요!

이렇게 하와이서 첫날과 둘째날이 빠른듯 느린듯 지나갔다. 호텔에서 뷰가 워낙 좋아서 아침에 커피를 마셔도 저녁을 투고해서 먹어서 그냥 브런치 카페가 되고 미쉘린식당이 되었다. 역시 숙소에 화력을 좀 부어야 여행의 만족감이 상승된다.

Getty Center 는 너무나 유명하여 긴 설명이 필요없는, 엘에이에 사는 사람이나 방문을 하는 사람이나 꼭 와봐야하는 곳이다. Getty 아저씨가 옛날에 돈들 무지무지 많이 버신 분이였는데 하여간 그분이  재산을 기증하여 건축한, Architecture 와 Garden, 그리고 Art 를 한데 모야놓은 곳이다. 

난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인데 항상 누군가와 같이 왔었는데 이번에 일부러 혼자왔다. 천천히 내가 보고싶은곳 위주로 보면서 사진을 많이 찍어 볼려고 혼자 와봤는데 서너시간이 훅 지나갔고 앞으로도 종종 혼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긴 입장료가 없다. 대신 주차비가 있다. 15불이였던것 같은데 어느새 20불로 올랐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워낙 넓은 곳이라 하루전 정도면 예약은 대부분 가능하다.

 

주차장에서 체크인을 하고 트램을 타고 올라와야 게티센타 입구에 다다른다. 약간 높은곳에 있어서 주변의 주차장같은 너저분한것들이 안보인다.

 

 

상설전시가 있고 특별전시가 있는데 이번에 Dance Poussin 이라는 특별전시가 있단다.

 

트램에서 내려서 처음 보이는 게티센타 전경. 난 이 뷰를 약 10년전에 처음 봤는데 그때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라고 좋았다. 건축이 어떤 예술작품보다도 감동적일수 있다는걸 알았다. 적어도 나한테는...

 

곡선과 Grid 의 조화

 

Entrance 가기 전에 왼쪽으로 틀면 East Building 쪽이 나온다. 일반인한테 개방된 곳은 아니고 직원용 건물인데 이 건물도 예술. 보는 각도마다 다른 뷰가 나온다.

 

중정같은 곳에 철쭉같기도 하고 홍매화 같기도한...하여간 예쁜 꽃나무가 활짝 피었다. 게티센터의 메인색인 크림색과 너무 잘 어울린다.

 

입구로 들어오면 게티센터 모형이 있다. 5건물이 연결된 건축물인데 건물과 건물의 연결이 자연스러워서 실제 이동하면서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전시관이 바뀌었구나 한다.

 

계단이 주는 역동적인 느낌
Entrance는 전시가 있는 건물이 아니라 앞뒤가 유리로 확 트여있다. 여기서 봤을때의 각 전시관의 느낌이랑 또 나가서 직접봤을때랑 다르다.

 

게티센터에서 3가지 종류의 Tour를 공짜로 제공한다. Architecture Tour 랑 Garden Tour 그리고 Collection Tour이다. 오래전에 아키텍쳐투어는 참가 했었어서 이날은 아트콜렉션투어를 신청했다. 이곳이 뮤지움이라 미술품이랑 조각품이 워낙 많이 있는데 항상 대충 흩어만 봐서 사실 하나도 잘 모른다. 제일 유명한건 반고호의 아이리스가 상설로 전시되어있고 그외의 인상파작가들의 작품들도 좀 있다. 이날 투어는 45분간 딱 3개의 작품을 설명했다. 하나하나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그 작품에 관련된 스토리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어서 시간이 금방갔다. 

 

이날 투어에서 설명들은 3가지 작품.

 

5개의 전시관을 연결시키는 Courtyard 같은곳. 사방이 건축물로 둘어싸여 있는데 또 확트인 개방감도 있다.

 

 

 

 

계단도 개방감살려서....
정원으로 연결되는 곳
다양한 식물들이 한가득한 정원. 다음에 오면 가든투어를 신청해서 이쪽으로도 좀 견해를 넓혀야 할듯...나무는 잘 몰라서리..ㅜㅜ

 

 

 

정원쪽에서 바라본 건축물들은 또다른 느낌이다.

 

인공 시냇물
인공과 자연의 어우러짐. 하나도 어색하지 않아....

 

여기서 보이는 뷰는 워낙 유명해서 게티센터의 시그네쳐격 뷰.

 

 

돌아갈때 입구를 등지고 봤을때 나오는 뷰도 끝내준다. 마지막 발걸음도 헛되이 안되게 신경쓴것 같다.

몇일간 강제 집순이 노릇하다보니 답답해서 계획에 없던 게티센터를 혼자 방문하게 되었는데 너무 좋았다. 여유있게 돌면서 구석구석 사진도 많이 찍고 내가 좋았던 곳에선 멍때리고 오래 있기도 하고....Artistically productive 한 하루였다.

이 좋은곳을 기증하신 Getty 선생님과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설계하신 Richard Meier 선생님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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